‘지긋지긋하다, 더 이상 못 기다려’ 400일 넘게 쉰 무패 랭킹 2위, 무릎 또 다쳐 10개월 추가 이탈…결국 랭킹 아웃 작성일 02-04 48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2/04/0004032209_001_20260204062408399.jpg" alt="" /><em class="img_desc">샤브캇 라흐모노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아무리 강해도 경기에 나오질 못하니, 랭킹에 둘 수가 없었다.<br> <br>샤브캇 라흐모노프는 UFC 웰터급을 대표하는 강자 중 한 명이다. 상식을 파괴하는 수준의 완력을 기반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이른바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하다)’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선수다.<br> <br>샤브캇은 아직까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패배가 없다. 19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UFC로만 한정해도 거칠 것이 없는 6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특히 닐 매그니-제프 닐-스테픈 톰슨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라인업을 모두 피니쉬로 잡아내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가 됐다.<br> <br>그랬던 샤브캇이 ‘이겼지만 진’ 경기가 있었다. 바로 마찬가지로 무패를 달리고 있던 아일랜드 타격가 이안 개리와의 맞대결이었다. 2024년 12월 8일에 치러진 이 경기에서 샤브캇은 UFC에서 처음으로 피니쉬에 실패했지만 5라운드 승부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자신의 무패를 지켰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개리에게 당한 오블리크 킥의 영향으로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고, 무릎 재활로 인해 2025년을 통째로 날렸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2/04/0004032209_002_20260204062408453.jpg" alt="" /><em class="img_desc">샤브캇과 이안 개리./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샤브캇이 다쳤던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다시 당했다는 소식이었다. 매니저 대니 루벤스타인은 샤브캇이 무릎 수술을 다시 받았으며, 9~10개월 정도를 추가로 결정하게 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자국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타 단체 격투기 대회에 관객으로 나타난 샤브캇이 무릎 보호대와 목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고, 이는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br> <br>샤브캇이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인 개리와의 맞대결은 2월 4일 기준 423일 전이다. 여기에서 9~10개월을 추가로 결장하면 700일 이상의 공백기를 갖게 되는 상황이다. 아무리 무패의 기대주라고 해도 더 이상 기다려주기는 쉽지 않았다.<br> <br>결국 UFC도 결단을 내렸다. 공식 홈페이지 내 웰터급 체급 랭킹에서 샤브캇의 이름이 삭제됐다. 기존에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1위 잭 델라 마달레나의 뒤를 잇는 체급 2위였던 샤브캇이 사라지면서, 그 밑에 있던 선수들의 상당수는 랭킹이 상승했다. 랭킹 마지노선인 15위에 새롭게 입성한 선수는 마이클 페이지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2/04/0004032209_003_20260204062408490.png" alt="" /><em class="img_desc">2월 4일 기준 라이트급-웰터급 체급 랭킹. 웰터급에서 샤브캇의 이름이 삭제됐다./UFC 홈페이지</em></span></div><br>샤브캇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워낙 오랜 시간을 쉰 만큼 링 러스트에 대한 우려가 있고, 추가 부상에 대한 걱정도 없을 수 없다. 무엇보다 복귀를 한다 해도 오블리크 킥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무패의 탑 랭커에서 유리몸 언랭커가 돼버린 샤브캇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관련자료 이전 ◇내일의 올림픽(5일) 02-04 다음 '49세' 김희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