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음주운전→징계→헝가리 귀화' 김민석, 韓 선수들과 합동 훈련…"경기 끝나면 말씀드리겠다" 입꾹닫 작성일 02-04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4/0001970988_001_2026020405300820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음주운전 징계 뒤 헝가리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적응 훈련을 위해 링크에 등장했다.<br><br>특히 그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얼음 위를 질주해 눈길을 끌었다.<br><br>다만 현지 취재진 인터뷰 요청엔 자신의 모든 경기 일정이 끝난 뒤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br><br>4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 헝가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훈련했다.<br><br>특히 그는 옛 동료였던 태극전사들과 함께 대오를 맞춰 트랙을 질주했다.<br><br>김민석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헝가리 국가대표로 나선다.<br><br>ISU는 지난달 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출전 쿼터를 발표했는데 헝가리는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쿼터를 확보했으며 출전 선수는 한 명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4/0001970988_002_20260204053008270.jpg" alt="" /></span><br><br>한국에서 귀화한 김민석이 헝가리에서 유일하게 이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가 됐다.<br><br>헝가리 매체 '프리스미디어'는 비슷한 시기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 참가하는 헝가리 대표팀이 부다페스트 산도르 궁전에서 선서식을 가졌다"면서 "총 1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김민석도 나서게 됐다"고 알렸다.<br><br>김민석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을 때 아시아 최고의 남자 빙속 중거리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br><br>태극마크를 달고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따냈기 때문이다.<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선 아시아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평창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으며,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에서 네덜란드 선수들과 경쟁하며 동메달을 다시 한 번 거머쥐었다.<br><br>하지만 김민석은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운명을 맞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4/0001970988_003_20260204053008326.jpg" alt="" /></span><br><br>김민석은 2022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사고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고,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br><br>설상가상으로 소속팀과의 계약까지 끝나며 2026년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지 못할 악조건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새 직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br><br>결국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지도자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다.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2024년 7월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헝가리로 귀화를 결정했다.<br><br>최근 김민석이 헝가리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선 "음주운전 유죄 판결에 따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가 이를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귀화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4/0001970988_004_20260204053008382.jpg" alt="" /></span><br><br>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이 그의 올림픽 출전을 알리는 SNS 포스터에 한국이 낳은 축구스타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더더욱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 <br><br>김민석은 일단 생애 세 번째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br><br>특히 헝가리에서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나서는 선수가 김민석 한 명이다보니 한국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는 게 불가피했다.<br><br>김민석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며 "경기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br><br>김민석은 일단 이번 올림픽에선 1000m와 1500m에 나서며, 매스스타트에도 예비 선수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br><br>다만 최근 국제대회 성적은 부진한 게 사실이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선 4차례 출전했으나 두 차례 레이스에서 디비전A 꼴찌(20위)를 했다. 2024-2025시즌엔 이 정도로 나쁘지 않았으나 올림픽 시즌에 기량이 살아나질 않고 있다.<br><br>그러다보니 김민석이 처음에 헝가리 국적을 따낼 때 그를 주목했던 헝가리 언론도 최근엔 "김민석이 메달을 따내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4/0001970988_005_20260204053008427.jpg" alt="" /></span><br><br>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SNS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숫자 함정' 빠진 모잠비크 천연가스…기후에 독인가 약인가 02-04 다음 "희원이가 잊히지 않길"…구준엽, 1년 째 이어온 '왕복 3시간' 눈물의 순애보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