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장… “현장 소통 위해 운동화 세 켤레 준비” 작성일 02-04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nd 스포츠]<br><br>한국 봅슬레이 개척자 원윤종<br>최대 6개 구역서 선거운동 나서<br>당선땐 동계 종목 첫 선수위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04/2026020319110532519_1770113465_1770107122_20260204012113275.jpg" alt="" /></span><br>한국 봅슬레이의 개척자 원윤종(40·사진)이 또 한 번 원대한 도전에 나선다.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기적을 일궈냈던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br><br>체육 교사를 꿈꿨던 원윤종은 2010년 우연한 계기로 봅슬레이에 입문했다. 당시 국내에는 전용 경기장이 없었고, 외국 선수들이 사용하던 중고 썰매를 구해 훈련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아스팔트 바닥에서 바퀴가 달린 썰매로 연습하는 일도 반복됐다. 그랬던 그는 8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봅슬레이 4인승 파일럿을 맡아 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br><br>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세 차례 올림픽 무대에 섰던 원윤종은 은퇴 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아왔다. 국제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키우며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후보로 선출된 그는 같은 해 6월 국가 간 경쟁을 뚫고 11명으로 구성된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년 전 ‘무모한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그가 이번엔 준비된 도전을 앞두고 있다.<br><br>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원윤종은 3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선수들과 많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은 팀도 많다. 한 명씩 직접 만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이번 도전은 그가 선수로서 달렸던 얼음 위 레이스와는 성격이 다르다. 시속 150㎞에 가까운 속도로 1.5㎞ 안팎의 짧은 트랙을 질주했던 그는 이번엔 장기전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이 분산 개최되면서 선거운동 지역도 최대 6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원윤종은 “동선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도 “체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 운동화를 세 켤레 챙겼는데 이것도 부족한 것 같다. 신발이 모두 닳을 때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br><br>선거운동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투표 결과는 대회 폐회 사흘 전인 19일 발표된다. 상위 득표자 2명이 8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현장 소통이 관건이다. 원윤종은 “진정성을 앞세워 선수들에게 다가가겠다”며 “매일 선수촌에 가장 먼저 나가 제일 늦게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원윤종이 당선될 경우 국내 동계 종목 선수로는 최초의 IOC 선수위원이 된다. 지금까지 선수위원에 당선된 한국 선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탁구)과 문대성(태권도)으로, 모두 하계올림픽 출신이다. 관련자료 이전 이성호 "윤유선, 별거 제안에 '불행해도 참고 살아'" (동상이몽2) 02-04 다음 [올림픽] 무릎 다친 41세 본 "상태 안정적…출전 자신"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