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기니비사우·UAE,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 데뷔전' 작성일 02-0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03/0001329964_001_20260203193307385.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로고</strong></span></div> <br> 서아프리카의 베냉과 기니비사우, 그리고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계올림픽 무대에 데뷔합니다.<br> <br> 무더운 아프리카와 중동의 기후적 특성 때문에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로 불리지만, 뜨거운 도전 정신으로 역사적인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br> <br> 동계 스포츠 저변이 부족하다 보니 베냉과 기니비사우는 '1인 선수단'으로 첫선을 보이고, UAE는 남녀 1명씩 2명의 미니 선수단을 꾸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입니다.<br> <br> 공교롭게도 이들 3개국 선수들은 모두 알파인 스키 종목에 출전합니다.<br> <br> 국제스키연맹(FIS)은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하면서 기본 쿼터로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춘 선수가 있는 모든 국가에 남녀 각 1장씩 배정합니다.<br> <br> 이는 신생국이나 동계 스포츠 저변이 열악한 국가를 위한 배려입니다.<br> <br> 동계올림픽 첫 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돋보입니다.<br> <br>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베냉 남자 알파인 스키 선수인 나단 치보조(21)입니다.<br> <br> 치보조는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국적을 3번이나 바꾸는 노력을 펼쳤습니다.<br> <br> 2021-2022시즌까지 프랑스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나섰던 치보조는 2022년 토고로 국적을 바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하며 올림픽의 꿈을 키웠습니다.<br> <br> 하지만 치보조는 토고스키연맹과 갈등이 생겨 선수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베냉으로 국적을 다시 옮기기로 했습니다.<br> <br>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적을 바꾼 선수에 대해 3년 동안 국제 대회 출전을 제한하지만, 치보조와 토고스키연맹의 갈등 상황을 인정하면서 2025년 12월 특별 예외 조치로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을 인정해줬습니다.<br> <br> 베냉 역시 첫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년 스키협회를 설립한 뒤 FIS에 가입하며 빠르게 스키 대표팀을 꾸리는 행정력으로 치보조의 국적 변경을 도왔습니다.<br> <br> 베냉의 기수를 맡아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게 된 치보조는 남자 대회전과 회전에 출전할 예정입니다.<br> <br> 기니비사우 남자 알파인 스키 선수인 윈스턴 탕(19) 역시 치보조와 비슷하게 미국→대만→기니비사우로 국적을 바꿔가며 치열하게 올림픽 무대를 준비했습니다.<br> <br> 미국 유타주에서 성장한 탕은 2023년 대만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고,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에는 미국스키연맹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br> <br> 올림픽 무대를 동경한 탕은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자 2025년 기니비사우로 국적을 바꿔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올림픽 출전권에 필요한 최소 포인트 기준을 충족해 기니비사우 최초의 동계올림픽 선수로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합니다.<br> <br> 이밖에 UAE는 알파인 스키 선수인 알렉스 아스트리지(남자·19)와 피에라 허드슨(여자·29)을 앞세워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입니다.<br> <br> 아스트리지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부터 UAE에서 성장했고, 3살 때 스키를 처음 접하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섰고, 이번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냈습니다.<br> <br> 또한 허드슨은 뉴질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2025년 6월 UAE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br> <br>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3개국에서 2,800여 명의 선수가 8개 종목(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치는 '지구촌' 겨울 스포츠 이벤트입니다.<br> <br> 겨울 스포츠 강국인 미국이 93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23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가운데 캐나다(207명)와 개최국 이탈리아(196명)가 '빅3'를 이루며 '금빛 경쟁'에 나섭니다.<br> <br> 한국은 직전 2022년 베이징 대회보다 6명이 늘어난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신명 나는 메달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br> <br> (사진=게티이미지) 관련자료 이전 탁구 이은혜, 국가대표 선발전 승리… 고교생 권혁도 '돌풍' 02-03 다음 미국올림픽위원회, 올림픽 지원처 '아이스 하우스' 명칭 변경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