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베냉·기니비사우·UAE의 도전 '어서와! 동계 대회는 처음이지?' 작성일 02-03 3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통해 동계올림픽 데뷔…모두 스키 종목</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PRU20260203215601009_P4_20260203190619622.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의 오륜 마크<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밀라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작지만 위대한 첫걸음!'<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3개국에서 2천800여명의 선수가 8개 종목(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치는 '지구촌' 겨울 스포츠 잔치 무대다.<br><br> 겨울 스포츠 강국인 미국이 93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23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가운데 캐나다(207명)와 개최국 이탈리아(196명)가 '빅3'를 이루며 '금빛 경쟁'에 나선다.<br><br> 한국은 직전 2022년 베이징 대회보다 6명이 늘어난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신명 나는 메달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br><br> 이런 가운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나라들도 눈길을 끈다. <br><br> 주인공은 서아프리카의 베냉과 기니비사우, 그리고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다. <br><br> 무더운 아프리카와 중동의 기후적 특성 때문에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로 불리지만, 뜨거운 도전 정신으로 역사적인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br><br> 동계 스포츠 저변이 부족하다 보니 베냉과 기니비사우는 '1인 선수단'으로 첫선을 보이고, UAE는 남녀 1명씩 2명의 미니 선수단을 꾸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이다.<br><br> 공교롭게도 이들 3개국 선수들은 모두 알파인 스키 종목에 출전한다.<br><br> 국제스키연맹(FIS)은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하면서 기본 쿼터로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춘 선수가 있는 모든 국가에 남녀 각 1장씩 배정한다. 이는 신생국이나 동계 스포츠 저변이 열악한 국가를 위한 배려다.<br><br> 동계올림픽 첫 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눈물겹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164800007_03_i_P4_20260203190619627.jpg" alt="" /><em class="img_desc">활주하는 나단 치보조<br>[나단 치보조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베냉 남자 알파인 스키 선수인 나단 치보조(21)다.<br><br> 치보조는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국적을 3번이나 바꾸는 노력을 펼쳤다.<br><br> 2021-2022시즌까지 프랑스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나섰던 치보조는 2022년 토고로 국적을 바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하며 올림픽의 꿈을 키웠다.<br><br> 하지만 치보조는 토고스키연맹과 갈등이 생겨 선수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베냉으로 국적을 다시 옮기기로 했다.<br><br>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적을 바꾼 선수에 대해 3년 동안 국제 대회 출전을 제한하지만, 치보조와 토고스키연맹의 갈등 상황을 인정하면서 2025년 12월 특별 예외 조치로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을 인정해줬다.<br><br> 베냉 역시 첫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년 스키협회를 설립한 뒤 FIS에 가입하며 빠르게 스키 대표팀을 꾸리는 행정력으로 치보조의 국적 변경을 도왔다.<br><br> 베냉의 기수를 맡아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게 된 치보조는 남자 대회전과 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164800007_02_i_P4_20260203190619632.jpg" alt="" /><em class="img_desc">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인스턴 탕<br>[인스턴 탕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기니비사우 남자 알파인 스키 선수인 윈스턴 탕(19) 역시 치보조와 비슷하게 미국→대만→기니비사우로 국적을 바꿔가며 치열하게 올림픽 무대를 준비했다.<br><br> 미국 유타주에서 성장한 탕은 2023년 대만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고,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에는 미국스키연맹 소속으로 활동했다.<br><br> 올림픽 무대를 동경한 탕은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자 2025년 기니비사우로 국적을 바꿔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올림픽 출전권에 필요한 최소 포인트 기준을 충족해 기니비사우 최초의 동계올림픽 선수로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164800007_04_i_P4_20260203190619636.jpg" alt="" /><em class="img_desc">UAE 대표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기쁨을 전한 알렉스 아스트리지<br>[알렉스 아스트리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이밖에 UAE는 알파인 스키 선수인 알렉스 아스트리지(남자·19)와 피에라 허드슨(여자·29)을 앞세워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br><br> 아스트리지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부터 UAE에서 성장했고, 3살 때 스키를 처음 접하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섰고, 이번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냈다.<br><br> 또 허드슨은 뉴질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2025년 6월 UAE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br><br> horn90@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이은혜, 태극마크 건 '벼랑 끝 대결'서 최효주에 승리 02-03 다음 이민정 "멀리서도 알아봐"…패딩 입고 흥 폭발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