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 간암 투병 눈물의 고백…"꼭 치료하겠다" 약속 작성일 02-03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3/0001970863_001_20260203171007201.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간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br><br>심권호는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제작진의 권유로 병원을 방문했다. 검진 도중 의사가 CT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지만, 심권호가 이를 거부하고 병원 밖으로 나갔다.<br><br>심권호는 제작진에게 병원 검진 이튿날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자신의 병명을 알고 있었다는 입장과 함께 "알려지는 게 싫고, 혼자만 알고 싶었다. 솔직하게 남들에게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3/0001970863_002_20260203171007264.jpg" alt="" /></span><br><br>또 "애인이라도 있으면 고민을 말할 텐데 이 일(간암 초기 진단)은 부모님께도 얘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치료를 하고 싶은데 이걸 하면은 (안 좋은 시선이) 벌떼같이 몰려들까 봐. 솔직히 되게 외로웠다. 이렇게 옆에 있어 주는 사람들이 있는 게 너무 고맙다. 간암 치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br><br>심권호는 간암 수술 전후로 얼굴 혈색이 눈에 띄게 차이가 느껴졌다. 방송을 통해 병원 검진을 받기 전까지 몸 상태가 크게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br><br>1972년생인 심권호는 한국은 물론 레슬링이라는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74kg 금메달리스트 박장순과 함께 세계레슬링연맹 '명예의 전당 150인'에 헌액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3/0001970863_003_20260203171007305.jpg" alt="" /></span><br><br>심권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48kg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 체급이 애틀랜타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이 체급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직후 뜻하지 않게 체급을 바꿔야 했다. <br><br>심권호는 체중을 6kg 이상 늘린 뒤 54kg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바뀐 체급 적응에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998 세계선수권, 1998 방콕 아시안게임, 1999 아시아 선수권,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전설이 됐다. 두 체급에서 그랜드 슬램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다른 체급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br><br>현역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과 지도자 생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는 등 여러 경험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U-17(17세 이하) 레슬링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망주 지도에 나섰다. <br><br>사진=TV 조선 유튜브 캡쳐 / 엑스포츠뉴스 DB 관련자료 이전 정동현,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우승…시즌 3승 02-03 다음 장성군청소년수련관, '뉴스포츠'초등 참가자 모집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