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악인, 국립공원공단과 갈등하는 이유는? 작성일 02-03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2/03/0012117888_001_20260203165422748.jpg" alt="" /><em class="img_desc">2일 열린 공청회</em></span><br>히말라야 등 위험도가 꽤 높은 해외 고산을 오르는 등반가(일반 등산 동호인과 구분), 산악 구조대원, 고교/대학 전문 산악부(일반 등산 동아리와 구분) 출신, 스포츠/아이스 클라이밍 선수와 지도자 등.<br><br>위 사람들 전체를 자칭 타칭 '산악인'으로 부른다. <br><br>산악인들이 요즘 국립공원공단과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가장 큰 갈등 원인은 국립공원 '입산 통제'에 있다. 이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br><br>간단하게 말하면 산악인들은 그들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 '일괄적인' 입산 통제를 반대하고 있고, 공단은 산을 오르는 국민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보편적인' 통제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br><br>공단은 산악인들의 상황을 이해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공원 관리 체계를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2/03/0012117888_002_20260203165422854.jpg" alt="" /><em class="img_desc">공청회 자료 책자</em></span><br>산악인들의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br><br><b>.기상청 예보에 근거한 획일적인, 일방적인 입산 통제 변경</b><br> -->폭설, 한파는 산악인들에게 피해야 할 위험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극복해야 할 대상<br> -->안전은 산악인 스스로 책임<br> -->일반 동호인과 동일한 기준 적용 불가, 자연공원법 일부 개정 필요<br><b>.모험적 행위를 선택한 경우 책임은 행위자에게 있다는 인식 확산</b><br> -->'통제'보다 '자율 책임' 필요, 미국과 캐나다 사례(이향수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 발표 자료)<br><b>.암벽, 빙벽 등반 '확인 신고제' 폐지</b><br> -->팀당 5명 이내 제한, 지정 장소 출입 조치는 과도한 통제<br><b>.무분별한 데크 설치 중단 및 자연 등산로 복원</b><br> -->자연 경관과 생태계 훼손(방부목에 칠해진 유해 성분이 계곡물에 유입)<br><b>.'탐방로' 용어 삭제 , '등산로'로 변경</b><br> -->탐방로는 전문 산악 문화를 부정하는 개념, 정체불명의 실무적 용어 양산<br><b>.관 주도의 일방적 규제 중단</b><br> -->산악계, 학계, 정부가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br><b>.대피소는 비상 상황에 맞게 운영</b><br> -->사전 예약자만 사용하는 현재 운영 불합리, 대피소는 '산장 호텔' 아님<br> -->비상 상황 맞는 미예약자를 위한 대피소 공간 마련<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2/03/0012117888_003_20260203165422912.jpg" alt="" /><em class="img_desc">조좌진-이인정 회장(앞줄 중앙)</em></span><br>대학 산악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보라(세종대학교) 씨는 공청회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br><br>"설악산 등에서 종주와 암벽 등반 훈련을 하는데, 여러 제약으로 범법자가 되고 있다. 1인당 과태료 20만 원을 내고 배우고 있다. 일률적인 기상 특보 제약을 없애 주길 바란다"<br><br>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산악인은 안전을 공단에 의존하지 않는다. 스스로 책임진다"고 강조했다.<br><br>한국 산악의 대부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산악인들의 의견을 공단 측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 관련 법을 개정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베트남 특급' 응우옌, PB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산체스 3연패 저지 02-03 다음 정동현,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우승…시즌 3승[2026 동계올림픽]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