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마티아스 기젤, 덴마크에 14년 만의 유럽 정상 안기며 MVP 등극 작성일 02-03 28 목록 세계 최고의 핸드볼 스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2026 유럽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덴마크를 14년 만의 유럽 정상으로 이끈 그는 대회 MVP와 득점왕을 싹쓸이하며 현존 최강의 선수임을 입증했다.<br><br>덴마크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올림픽, 유럽선수권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남자 핸드볼 역사상 프랑스만이 달성했던 대기록이다.<br><br>마티아스 기젤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항상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아왔는데, 이제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가졌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2/03/0001110642_001_2026020316191271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6 유럽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마티아스 기젤(가운데)</em></span>덴마크는 핸드볼 강국이지만, 그동안 유럽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EHF EURO)에서 MVP를 배출한 적은 없었다. 미켈 한센(Mikkel Hansen), 니클라스 란딘(Niklas Landin)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26세의 기젤이 해냈다.<br><br>기젤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68골을 터뜨리며 산데르 사고센(Sander Sagosen)이 보유했던 대회 최다 득점 기록(65골)을 갈아치웠다. 특히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도 7골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br><br>그는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단 한 골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 팀으로서 함께 이겼다”고 공을 돌렸다.<br><br>기젤의 활약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경기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니콜라이 야콥센(Nikolaj Jacobsen) 감독이 그에게 휴식을 주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젤은 이번 대회 9경기에서 약 500분을 소화하며 대회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을 세웠다.<br><br>그는 결승 전날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는 에너지가 중요하지 않다. 결승에서 쓸 에너지가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그는 지친 기색 없이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br><br>2021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기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집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상(2023, 2024)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MVP 5회, 득점왕 5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br><br>기젤은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내 아이들과 손주들에게 내가 성공한 핸드볼 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번 기록과 메이저 대회 메달들이 좋은 증거가 될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만간 부모님 집에 트로피들을 보관할 새 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br><br>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린(Füchse Berlin) 소속인 기젤은 이번 우승으로 유럽을 넘어 세계 핸드볼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켰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미국, 밀라노 올림픽 끝나면 바로 이란 칠까? [밀라노 올림픽] 02-03 다음 '17살에 국가대표 발탁'... IOC, 2026 올림픽 라이징스타로 임종언 선정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