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ICE 배치' 벼르던 트럼프, 여론 악화에 결국 꼬리 내렸다 "이민 단속 작전 없다" 작성일 02-03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슈퍼볼 LX 기간 이민 단속 무산 <br>-민간인 살해 참사에 여론 악화 <br>-배드 버니·NBA 등 스타들의 'ICE OUT' 압박 통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3/0000075960_001_2026020311381292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슈퍼볼 로고</em></span><br><br>[더게이트]<br><br>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으려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자국민까지 거리낌 없이 살해하는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폭력성에 민심이 폭발하고, 스포츠·문화계의 저항이 거세지자 일단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br><br>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개최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산호세와 산타클라라 등 현지 당국에 보낸 메모에서 "이번 주말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LX 기간에 계획된 ICE의 단속 작전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위원회는 NFL 보안팀 및 연방 법 집행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마쳤으며, 국토안보부(DHS) 요원 배치는 오직 팬 안전을 위한 통상적인 수준의 보안 절차라고 못 박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3/0000075960_002_20260203113812942.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슈퍼볼이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자국 시민 죽이는 미친 짓 멈춰라" 반발에 결국...</strong></span><br><br>이는 불과 몇 달 전 백악관 측이 쏟아낸 엄포와는 딴판이다. 코리 레반도프스키 고문은 한 팟캐스트에서 "대통령의 지시"라며 "슈퍼볼을 포함해 이 나라에 불법 체류자의 안식처는 없다. 반드시 찾아내 구금하고 추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지난달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무장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 살해 사건이 결정타가 됐다.<br><br>미국판 '백골단' '서북청년단'으로 불리는 ICE의 만행에 분노한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졌고,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홈 경기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빅터 웸반야마 등 스포츠 스타들은 "자국 시민을 죽여놓고 정당하다고 우기는 미친 짓을 멈추라"며 "ICE OUT(ICE 퇴출)"을 외쳤다. 공권력 남용에 대한 분노가 전 방위로 확산하자 정부도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br><br>정치적 보복의 타깃이었던 아티스트들의 저항도 주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 싫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던 배드 버니는 전날 그래미 어워즈에서 라틴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뒤 "우리는 짐승이 아닌 인간"이라며 "ICE는 물러가라"고 일갈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정부의 행태를 직격한 것이다.<br><br>결국 국토안보부는 "헌법에 따라 보안을 집행할 것"이라며 로우키로 태세를 전환했다. 트리샤 맥러플린 대변인은 "법을 지키는 이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근본적인 정책 변화라기보다, 슈퍼볼이라는 초대형 이벤트에서 유혈 사태가 재발할 경우 닥칠 후폭풍을 피하려는 '전략적 후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상적인 구성원이 별로 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뒤끝'을 고려하면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伊 바이애슬론 선수, 도핑 양성으로 출전 불발·중징계 위기[2026 동계올림픽] 02-03 다음 남지성-박의성, 데이비스컵 1주 앞두고 ATP 챌린저 우승 합작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