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밀로와 눈 위의 하얀 한 줄…밀라노 올림픽 마스코트·엠블럼 [아하 올림픽] 작성일 01-29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29/0002789018_001_20260129163216121.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마스코트 티나(왼쪽)와 밀로(오른쪽), 플로. 올림픽공식누리집 갈무리</em></span> 호돌이를 기억하시나요?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였죠.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도 호돌이만큼 귀여운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산악 지대에 서식하는 북방 담비를 캐릭터화한 ‘티나’와 ‘밀로' 남매입니다. 밝은색 털의 티나는 올림픽을, 짙은색 털의 밀로는 올림픽이 끝나고 열리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대표하죠.<br><br> 사실 올림픽에서 처음 마스코트가 등장한 것은 1968 프랑스 그르노블겨울올림픽부터입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근대올림픽이 열릴 당시에는 마스코트가 없었죠. 그르노블 대회에서 스키를 타는 작은 사람을 형상화한 ‘슈스’가 처음 등장했는데, 이마저도 공식 마스코트는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캐릭터였죠. <br><br> 공식적으로 마스코트가 등장한 것은 1972 뮌헨올림픽입니다. 지구력과 끈기, 민첩성을 상징하는 개 닥스훈트를 캐릭터화한 ‘발디'였죠. 이후 올림픽마다 공식 마스코트가 탄생했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로 개최국과 연관있는 동물이 마스코트가 됐죠. <br><br>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티나와 밀로도 개최국 이탈리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의 울창한 숲과 눈 덮인 겨울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죠. 둘의 이름 역시 개최 도시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코르티나의 티나와 밀라노의 밀로라고 이름 지었죠.<br><br> 티나와 밀로는 담비인데요. 담비는 계절에 따라 털 색깔이 바뀌며 적응력이 좋고 험한 산악 지형을 버티는 회복력이 우수합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가치와 맞아떨어지죠. 특히 태어날 때부터 한쪽 발이 없는 밀로는 튼튼한 꼬리를 다리처럼 사용해 눈밭을 뛰어다닙니다. 넘어져도 다시금 일어나서 달리는 밀로에게 장애물은 그저 트램펄린일 뿐이죠.<br><br> 둘은 성격도 다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티나는 도시에 살며 쇼와 콘서트를 즐긴다.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타입이다. ‘꿈을 크게 꾸세요’라는 문구가 그를 상징한다”며 “밀로는 몽상가다. 장난을 좋아하고, 눈 속에서 놀며 여가 시간에는 악기를 발명하기도 한다”고 소개하죠. 티나와 밀로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이탈리아 교육부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1600개 이상의 후보 중에서 공개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죠.<br><br> 티나와 밀로 곁을 지키는 여섯 송이의 작은 설강화, ‘플로’도 또 하나의 대회 마스코트입니다. 티나, 밀로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플로는 환생과 희망의 상징으로,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친구죠. 재생을 상징하는 플로는 기후 위기와 사회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은 가능하다’는 뜻을 가지며, 미래와 지속가능성, 다음 세대를 가리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29/0002789018_002_2026012916321614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엠블럼. 올림픽공식누리집 갈무리</em></span> 대회 엠블럼은 이탈리아어로 ‘미래’를 뜻하는 ‘푸투라’ 입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온라인 투표로 선정됐죠. 개최연도이자 개막일인 숫자 ‘26’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얼음 결정처럼 갈라진 단 하나의 하얀 선으로 그려져 겨울올림픽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하얀 눈 위에 손가락으로 쓱 그린 듯한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인간의 작은 행동이 미래에 큰 흔적을 남긴다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3체급 석권’ 전 복싱 챔피언, 폭행·감금·납치 미수 혐의 체포···“2주간 수색 끝 美 마이애미에서 신병 확보” 01-29 다음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제1기 프로 선수 입단식 개최 01-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