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그 자체' 페굴라, 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4강 작성일 01-28 3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20_001_20260128134108066.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내내 냉정함을 잃지 않다가 승리 후에야 미소를 보인 페굴라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의 질주가 매우 무섭다. 대회 초반 라운드부터 여자단식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킨디션을 보이고 있는 페굴라가 2026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생애 첫 호주오픈 4강 진출이다. 그녀의 장점인 경기 운영은 극에 달했는데, 서브, 그라운드 스트로크 정확도마저 흠잡을 데 없었다. 완벽 그 자체였다.<br><br>페굴라는 28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아니시모바를 6-2 7-6(1)로 제압했다.<br><br>1세트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페굴라가 압도했다. 러브게임으로 얼리브레이크에 성공한 페굴라는 어떠한 위험도 없이 1세트를 가져갔다. 파워에 강점이 있는 아니시모바를 코트 사이드로 계속 뛰게 만들면서 실수를 유도했다. 1세트 에이스는 6개였는데, 코스 선택이 워낙 탁월했다. 페굴라의 세컨서브에 아니시모바는 리듬을 맞추지 못하며 실수하는 모습도 반복됐다.<br><br>2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엉망에 가까웠던 1세트와는 달리 아니시모바가 어느정도 경기력을 되찾았다. 본인의 강점인 파워샷이 통하기 시작했다. 완벽에 가까웠던 1세트 페굴라의 수비는 2세트에 들어와서 약간 무뎌졌다.<br><br>하지만 아니시모바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더블폴트였다. 아니시모바는 2세트에만 일곱 개의 더블폴트를 범했다. 5-4 서빙포더세트 상황을 잡았지만 통한의 더블폴트로 게임을 내줬다. 양 선수 두 번의 브레이크를 오간 끝에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br><br>페굴라는 0-1에서 연속 일곱 포인트를 냈다. 감정 조절이 안 됐던 아니시모바에 비해 페굴라는 냉정했다. 본인이 할 것에만 집중했다. 상대의 역동작을 이용하거나, 기습적인 모션 발리로 득점하는 모습은 테니스 달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7-1로 타이브레이크를 끝냈다.<br><br>페굴라가 본인의 전략대로 경기를 끌어나간 반면 아니시모바는 44개의 언포스드에러로 결국 자멸했다. 최근 두 번의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무너지는 모습 그대로였다. 페굴라의 수비를 벗겨내기 위해 더 높은 파워를 택했으나 결과는 언포스드에러였다. 그렇게 호주오픈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이번 대회 엄청난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페굴라는 처음으로 타이브레이크까지 허용했으나 결국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아니시모바 상대 전승 행진도 여전했다(4전승).<br><br>페굴라는 본인 커리어 최초로 호주오픈 4강을 밟았다. US오픈 준우승(2024)을 제외하고 페굴라의 나머지 세 개의 그랜드슬램 최고성적은 8강이었다.  <br><br>페굴라는 4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5위)를 만난다. 무실세트 행진을 벌이고 있는 선수끼리 4강에서 대결한다. 둘의 상대전적은 3승 3패 동률이며, 가장 최근에는 11월 WTA 파이널스 4강에서 만나 리바키나가 승리한 바 있다. <br><br>아니시모바는 본인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페굴라의 운영에 완전히 말리고 말았다. 파워의 강점이 사라졌을 때,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더욱 키워야하는 숙제가 분명해졌다. <br><br>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이 모두 정해진 가운데, 세계 2, 3, 4위(시비옹테크, 고프, 아니시모바)가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br><br>여자단식 4강은 휴식일 없이 29일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오후 1시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9단, 맥심커피배 16강 진출…'LG배 우승' 신민준 9단 탈락 01-28 다음 리바키나, 시비옹테크 제압…3년 만에 호주오픈 4강행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