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風당당… 여자선수 비율 47% ‘역대 최고’ 작성일 01-28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동계올림픽 내달 7일 개막… ‘양성평등 올림픽’ 정점 기대<br><br>선수 총 2900명중 1362명 달해<br>1960년대이후 금녀의 벽 사라져<br>2024년 파리올림픽 ‘50 대 50’<br>호주, 62.3% 여자 선수로 구성<br>한국도 71명중 35명이나 차지<br><br>女종목 결승전 프라임타임 배치<br>중계권료·광고 수익 견인 활용</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8/0002766985_002_20260128092416372.jpg" alt="" /></span></td></tr><tr><td>시프린</td></tr></table><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8/0002766985_003_20260128092416444.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동계올림픽에도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고 있다. 오는 2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은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여자 선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양성평등 올림픽’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br><br>2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따르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의 전체 선수 쿼터 기준 여자 선수 비율은 약 47%에 이른다. 총 2900명의 선수 쿼터 가운데 여자 선수는 1362명, 남자 선수는 1538명이다. 여자 선수 비중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였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약 45%)을 넘어섰다. 여성 종목 수 역시 50개로, 남자 종목 54개와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확대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8/0002766985_004_20260128092416484.jpg" alt="" /></span></td></tr><tr><td>클로이 김</td></tr></table><br><br>△금녀에서 균형으로… 여자 선수 올림픽 출전사 = 다가올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굴 ‘여풍’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우연이 아니다. 하계올림픽의 변화를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896년 열린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 여자 선수는 없었다. 여자 선수들이 하계올림픽 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26년 전인 1900 파리올림픽이었다. 당시 전체 출전 선수 997명 가운데 여성은 단 22명으로,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여자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종목 역시 테니스와 골프 등 극히 제한적이었다.<br><br>하계올림픽에서 여자 선수 비율이 처음 10%를 넘긴 것은 1952 헬싱키올림픽(10.5%)이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된 1960년대 이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금녀(禁女)의 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1991년에는 모든 올림픽 신설 종목에 반드시 여자 경기를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도 도입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격투 스포츠인 레슬링과 복싱 등은 한동안 참가가 제한됐다. ‘과격한 스포츠는 여성스럽지 않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자 레슬링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복싱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포함되며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br><br>여자 선수들의 하계올림픽 참가 비중은 최근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성 선수 비율은 약 44%까지 높아졌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45%)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약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하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출전 선수 성비를 50 대 50으로 맞췄다. 파리올림픽 폐막식에서 여자 마라톤이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는 남자 마라톤이 마지막 날 열리고 여자는 전날 치러지는 것이 관례였지만, 파리 대회에서는 이 순서가 역전됐다.<br><br>지난해 11월 공개된 2028 LA올림픽 종목별 세부 사항에 따르면, 다가올 LA올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모든 단체 종목에서 여성 팀이 남성 팀과 같거나 더 많이 꾸려지고, 36개 종목과 51개 세부 종목에서 전체 출전권 중 50.5%가 여성에게 배정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8/0002766985_005_20260128092416525.jpg" alt="" /></span></td></tr><tr><td>브라운</td></tr></table><br><br>△‘여성 파워’가 대세…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공식 =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의 여성 선수 비율은 4년 전 열린 베이징 대회보다 약 3.5% 증가했다. 현재 IOC는 장기적으로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성 선수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IOC는 단순히 선수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여자 선수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스케이팅 등 전 세계적 인기가 높은 주요 여자 종목의 결승전을 글로벌 프라임 타임에 집중 배치했다. 여성 선수를 조연이 아닌, 중계권료와 광고 수익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계산이다.<br><br>각국의 명단을 들여다보면 ‘여풍’은 더욱 거세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53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호주는 62.3%(33명)를 여성 선수로 구성했다.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호주 올림픽 대표팀 역사상 가장 높은 여자 선수 비율이다. 단순한 참가 확대가 아니라, 메달 경쟁력이 있는 종목에서 여자 선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실제 15세로 호주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신예 인드라 브라운부터 프리스타일스키의 36세 베테랑 로라 필까지, 메달권에 근접한 호주 선수단의 핵심 자원들로 평가된다.<br><br>역대 최다인 23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여자 선수 115명, 남자 선수 117명이 출전해 남녀 비율이 사실상 50 대 50에 가깝다. 특히 미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 1차 발표 명단 97명 중 여성은 50명, 남성은 47명으로 미국 동계 설상 종목 역사상 보기 드문 ‘여성 과반’ 구성이 완성됐다. ‘스키 여제’ 린지 본의 복귀와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 도전, 여기에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108승)을 갖고 있는 ‘백전노장’ 미케일라 시프린까지 가세한 미국 설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성 파워’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에서도 확인된다. 4년 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26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여자 선수는 68명으로, 남자 선수 58명보다 10명이 더 많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8/0002766985_006_20260128092416569.jpg" alt="" /></span></td></tr><tr><td>김길리</td></tr></table><br><br>△한국선수단도 ‘여고남저’… 김길리·최민정이 이끈다 =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6일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대회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한국 선수는 71명이며, 이 가운데 여자 선수는 35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앞서 파리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전체 144명 가운데 여성 선수가 78명으로 남성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 선수단 내부에서도 ‘여고남저(女高男低)’ 흐름은 수치와 성적으로 확인된다. 쇼트트랙의 김길리와 최민정은 세계 최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과 이나현이 올림픽 메달권에 들어 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역시 한국 설상 종목 여자 첫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동계올림픽 성적과 흐름만 놓고 보면, 한국 선수단의 무게중심 역시 여자 선수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코리아 골든 데이'는 21일…목표 '금3·톱10' 01-28 다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서 치킨데이 행사 개최 “에너지 충전하길”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