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 호주오픈 참패 뒤 라켓 내리치는 장면 포착...."선수 프라이버시 보호" 요청 작성일 01-28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선수구역 안 보이는 곳에서 분풀이<br>-"2023 US오픈 결승 뒤 사발렌카도 그랬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15_001_20260128074609974.jp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고프가 2026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경기가 안풀리자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세계랭킹 3위 코코 고프(21·미국). 그가 2026 호주오픈(AO) 참패 뒤 분을 참지 못해 사람들이 보지 않는 선수구역에서 라켓을 여러차례 내리친 행동이 포착돼 입길에 올랐다.<br><br>고프는 27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엘리나 스비톨리나(31·우크라이나)에게 59분 만에 1-6, 2-6으로 허망하게 무너졌다. 가끔씩 터져 나오는 고질적 약점인 더블폴트 5개에다, 자기범실(unforced errors) 26개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것이다. 위너(winners)는 단 3개에 그쳤다.<br><br>반면, 예상과 달리 스비톨리나는 이날 서브 에이스 4개, 위너 12개 등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프를 무력화시켰다<br><br>고프는 코트 위에서는 볼썽 사나운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측의  '비하인드 신'(behind-the-scenes) 카메라에 의해, 그가 선수구역을 걸어가다가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라켓을 여러차례 바닥에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것은 TV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세계로 송출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15_002_20260128074610017.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15_003_20260128074610096.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15_004_20260128074610150.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구역 카메라에 포착된 고프의 라켓에 화풀이 하는 장면. 출처 ESPN </em></span></div><br><br>그러자 고프는 '선수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BBC 스포츠 등 외신들이 전했다.<br><br>실제 고프는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감정을 억누르려 의식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난 2023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한 뒤 라켓을 부수는 장면이 포착됐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br><br> "카메라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 노력했다. 아리나가 US오픈 결승에서 나와 경기한 뒤 겪었던 일과 마찬가지로, 이런 특정한 순간들은 방송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회 관계자들과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이 대회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사적인 공간은 라커룸뿐인 것 같기 때문이다."<br><br>고프는 라켓을 부순 이유에 대해  "팀원들에게 화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 (라켓을 부수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이들 앞이나 코트 위에서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감정을 쏟아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8/0000012415_005_20260128074610206.jpg" alt="" /><em class="img_desc">엘리나 스비톨리나.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전 윔블던 챔피언 팻 캐시도 감정 소모가 심한 토너먼트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며 고프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br><br>그는  "카메라가 정말 모든 곳에 있다. 선수들에게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다. 유명 테니스 선수들에게 호텔방을 제외한 유일한 안식처는 그런 공간뿐이다. 라커룸이나 호텔에만 박혀 있어야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고프는 지난 시즌 WTA 투어 최다인 431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한 뒤, 사발렌카를 도왔던 생체역학 전문가 개빈 맥밀란을 영입하는 등 서브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 1세트에서만 5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며 호주오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학폭 인정 못해"…박준현, 행정소송 제기 01-28 다음 “나 때문이었다”…스포츠맨십 발휘로 경기장 훈훈하게 만든 세계 1위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