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입니다"…알카라스가 팬들에게 박수받은 사연 작성일 01-28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1/28/0001328018_001_20260128071710413.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현지시간 27일 호주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div> <br>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다운 경기 매너를 선보였습니다.<br> <br> 알카라스 선수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6위·호주) 선수와 경기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br> <br> 이날 경기 도중 알카라스의 스포츠맨십이 돋보인 것은 1세트 게임 스코어 6대 5로 앞선 상황이었습니다.<br> <br>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디미노어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때 주심이 시간 지연에 따른 경고를 선언했습니다.<br> <br> 서브 제한 시간 25초를 넘기면 1차 경고에 이어 두 번째는 폴트가 선언되며 세 번째는 포인트를 잃게 됩니다.<br> <br> 경고를 받은 디미노어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주심 쪽을 바라봤고, 이는 알카라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br> <br> 알카라스는 직접 체어 엄파이어 쪽으로 다가가며 "제가 서브를 받을 준비가 덜 됐었다"며 "(서브를 받을 자리에) 가 있지 않았다"고 디미노어의 서브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br> <br> 사실 알카라스가 굳이 그렇게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br> <br> 알카라스가 디미노어의 시간 지연을 감싸주지 않았더라도 알카라스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었으며, 게임 스코어 6대 5로 팽팽한 상황에서 서브 지연 경고는 디미노어에게 심리적 압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br> <br> 디미노어에게 경고한 심판을 향해 야유하던 호주 홈팬들은 알카라스가 '나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디미노어의 편을 들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br> <br> 알카라스의 '변호'에도 이 경고는 철회되지 않았으나 코트 분위기는 꽤 훈훈해졌습니다.<br> <br> 디미노어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대 40으로 몰렸다가 듀스까지 만들었고, 결국 이 게임을 알카라스가 따내며 1세트도 알카라스의 차지가 됐습니다.<br> <br> 알카라스의 스포츠맨십 발휘는 작년에도 화제가 됐습니다.<br> <br> 프랑스오픈 16강전 벤 셸턴(미국)과 경기 2세트 도중 상대 패싱샷을 몸을 던져 막아낸 알카라스는 이때도 주심에게 '상대 득점이 선언돼야 한다'며 점수를 스스로 반납했습니다.<br> <br> 주심은 알카라스의 득점을 선언했지만, 알카라스는 '라켓이 공에 닿기 전에 라켓을 손에서 놓쳤다'고 자진 신고하며 상대의 득점이라고 심판에게 설명했습니다.<br> <br> 이때는 알카라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셸턴의 득점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br> <br>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3대 1로 이겼고, 결국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br> <br> 알카라스는 지난해 ATP 투어 스포츠맨십상을 받았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독자성 함정 빠진 국가대표 AI]네이버 후폭풍…멀티모달 경쟁 치열② 01-28 다음 남자 핸드볼, 사우디에 32-31 신승…아시아선수권 5위로 마감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