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았는데, 대체 왜 안 들어갔을까…제2의 은가누 KO 행진 중단, 아직 랭커도 못 됐는데 벌써 한계 노출? 작성일 01-28 24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8/0004030215_001_20260128070709373.jpg" alt="" /><em class="img_desc">아테바 고티에./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무적 포스를 뿜어내던 제2의 은가누가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경기를 펼쳤다.<br> <br>한국 시간 25일 미국 라스 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6년의 첫 UFC 대회 UFC 324는 메인카드뿐만 아니라 언더카드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 대회였다. 밴텀급 탑 랭커들인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와 데이비슨 피게레도의 맞대결은 메인카드로도 손색이 없는 네임밸류의 경기였고, 니키타 크릴로프-알렉스 페레즈 같은 체급 내 10위권 랭커들도 포진해 있었다.<br> <br>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는 단연 아테바 고티에와 안드레이 풀랴예프의 미들급 경기였다. 고티에의 존재 자체가 화제이기 때문이었다. 2024년에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8을 통해 UFC에 입성한 고티에는 압도적인 근질과 긴 리치, 폭발적인 타격과 무엇보다 카메룬이라는 국적 덕분에 ‘제2의 은가누’라는 호칭으로 불렸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8/0004030215_002_20260128070709409.jpg" alt="" /><em class="img_desc">프란시스 은가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그간의 퍼포먼스도 어마어마했다. 9승 중 8승을 TKO도 아닌 순수 KO로 거뒀고,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UFC에서의 3연속 1라운드 KO승은 현역 선수 중 최장 연속 KO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도박사 배당률 –1000이라는 엄청난 기대감을 낳았다.<br> <br>그러나 고티에는 풀랴예프를 피니쉬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피니쉬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망설이다가 그 기회를 놓쳤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25초 만에 뒷손 스트레이트로 풀랴예프를 다운시켰지만, 누워 있는 풀랴예프를 향해 파운딩을 날리지 않았다. 완벽한 정타였기에 슬립 다운으로 볼 여지가 없었는데도 들어가지 않은 것. <br> <br>이후 2분도 지나지 않아 풀랴예프의 바디킥이 불발되는 상황에서 또 풀랴예프가 넘어졌지만, 이번에도 고티에는 파운딩을 시도하지 않았다. 두 상황 모두에서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바닥에서 스크램블을 하는 상황 자체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었다.<br> <br>덕분에 최대 고비를 넘긴 풀랴예프는 사이드 스텝을 살리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리치가 압도적으로 긴 고티에가 사이드 스텝을 가둬놓고 피니쉬를 노려야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고, 결국 풀랴예프가 조금씩 카운터와 뒷손 롱훅을 성공시키면서 유효타 개수가 역전되는 상황이 나왔다.<br> <br>2라운드도 상황은 같았다. 바디킥으로 고티에의 안면 가드를 내려가게 유도한 뒤 뒷손 롱훅을 노리는 풀랴예프의 빌드업이 조금씩 통하고 있었지만, 고티에는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한 차례 킥캐치 후 거리를 좁혀 오른손을 적중시키면서 풀랴예프를 또 다운시켰지만, 이번에도 고티에는 파운딩을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스탠딩에서 타격을 섞는 과정에서 오히려 고티에의 코피가 먼저 터져버리는 예상 밖의 장면도 나왔다.<br> <br>결국 이 경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3라운드로 향했고, 고티에는 생각보다 잽에 대한 안면 가드가 견고하지 않으며 3라운드 경기의 막바지까지 피니쉬를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약점만을 노출했다. 경기가 끝날 때쯤에는 현장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고티에의 화끈한 피니쉬를 원했을 팬들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야유였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8/0004030215_003_20260128070709458.jpg" alt="" /><em class="img_desc">고티에./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경기 결과는 고티에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꾸준히 다운을 뺏었고 계속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며 전진했으니 판정은 타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효타 횟수는 오히려 고티에가 풀랴예프보다 적었던 것이 충격이다(34회-59회). 이러한 경기 양상과 결과는 팬들과 데이나 화이트, 무엇보다 고티에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br> <br>결국 고티에의 연속 KO 행진은 중단됐고, 이 경기는 앞으로 고티에를 상대하게 될 랭커들에게 그를 공략할 수 있는 힌트를 잔뜩 남겨주는 경기가 됐다. ‘제2의 은가누’가 나아갈 앞날은 지금까지의 예상보다는 험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관련자료 이전 "中 꺾고 인구 1위"…인구 15억 인도로 뱃머리 돌리는 게임사들 01-28 다음 남자 핸드볼, 사우디아라비아 누르고 아시아선수권 5위 마감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