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⑧시속 150㎞ 내달리는 '얼음 위의 슈퍼카' 봅슬레이 작성일 01-28 3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머리부터 내던지는 스켈레톤…가장 빠른 썰매 루지</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RU20260118476601009_P4_20260128070212112.jpg" alt="" /><em class="img_desc">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 팀의 스타트<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썰매 모양과 조종하는 방법이 레이싱카와 비슷해 '얼음 위의 슈퍼카'로 불리는 봅슬레이는 동계 올림픽 3대 썰매 종목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br><br> 운송 수단으로 활용되던 썰매가 처음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은 19세기 스위스에서다.<br><br> 이때쯤 탑승자가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날 앞쪽에 로프를 단 썰매가 나타났고, 추운 나라의 '스피드광'들은 이렇게 개량된 썰매로 레이스를 벌이기 시작했다. <br><br> 속도를 높이려고 상체를 앞뒤로 흔드는 모습(bob)과 썰매(sled)가 합쳐진 봅슬레이(Bobsleigh)라는 이름도 이때 생겼다.<br><br> 봅슬레이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 올림픽에서 당당히 5개 종목 중 하나로 치러졌다. 썰매 종목으로는 유일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RU20260126289701009_P4_20260128070212117.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남자 2인승, 4인승만 치러지던 봅슬레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여자 2인승을 처음 도입했다. 이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모노봅(여자 1인승) 종목이 더해져 금메달은 총 4개가 됐다.<br><br> 무거울수록 가속도를 붙이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무게 제한이 있다. 썰매와 선수를 합쳐 남자 2인승 390.5㎏, 남자 4인승 631㎏, 여자 2인승 330.5㎏, 모노봅 248.5㎏을 넘으면 안 된다.<br><br> 선수들의 역할은 철저히 '분업화'돼 있다. <br><br> 2인승을 예로 들면 앞의 선수를 파일럿, 뒤의 선수를 브레이크맨이라고 부른다.<br><br> 파일럿은 썰매 안쪽에 달린 로프를 이용해 썰매를 조종한다. 최고 속도가 시속 150㎞에 육박할 정도여서 파일럿의 섬세한 컨트롤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AP20260109243101009_P4_20260128070212122.jpg" alt="" /><em class="img_desc">스켈레톤 정승기의 스타트 장면<br>[AP=연합뉴스]</em></span><br><br> 선수들은 출발할 때 수 십m를 달리면서 썰매를 힘껏 민 뒤 올라타서 레이스를 펼친다. 브레이크맨은 이때 미는 역할과 함께 주행 중 썰매를 제동하는 임무를 맡는다. <br><br> 4인승에서 파일럿과 브레이크맨 사이에 있는 두 선수는 푸시맨이다. 이들은 썰매를 미는 역할만 한다. <br><br> 경기는 1천300∼1천900m 길이의 트랙을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트랙 길이는 1천445m다.<br><br> 올림픽에서는 이틀에 걸쳐 4차 시기까지 경기를 치러 기록을 합산한다.<br><br> 한국은 이번 대회 봅슬레이 전 종목에 출전한다. <br><br> 남자 4인승에는 파일럿 김진수(강원도청)와 김선욱, 이건우(이상 강원연맹), 김형근(강원도청)으로 이뤄진 김진수 팀, 그리고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이도윤(한국체대), 전수현(강원연맹),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꾸려진 석영진 팀이 출격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EP20260109230601009_P4_20260128070212126.jpg" alt="" /><em class="img_desc">스켈레톤 정승기<br>[EPA=연합뉴스]</em></span><br><br> 남자 2인승에도 김진수와 석영진, 두 파일럿이 나선다. 김형근과 채병도가 각 팀의 브레이크맨으로 뒤에 앉는다. <br><br> 여자 종목에는 김유란(강원도청)이 파일럿으로 2인승과 모노봅에 모두 출전하며, 2인승 브레이크맨으로는 전은지(경기연맹)가 가세한다. <br><br> 차량 형태의 썰매가 몸을 보호해주는 봅슬레이와 달리 길이 1m 안팎의 판 모양인 비교적 단순한 썰매에 의지하며 트랙에 몸을 내던지는 스켈레톤은 위험한 만큼 짜릿한 종목이다.<br><br> 최고 속도가 시속 130㎞에 이르지만, 안전장치는 턱 보호대가 달린 헬멧, 팔꿈치 보호대 정도에 불과하다.<br><br> 몸이 썰매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지해주는 것은 양옆의 핸들뿐이다. 스켈레톤(skeleton)이라는 이름은, 이 핸들의 모양이 사람의 '갈비뼈'를 닮은 데서 비롯됐다.<br><br> 스켈레톤에는 제동, 조향 장치가 따로 없다. 선수가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조종하기에 유연성이 중요하다. <br><br>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으며 여자부 경기가 추가돼 금메달 수가 2개로 늘어난 것도 이 대회부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EP20260104028201009_P4_20260128070212129.jpg" alt="" /><em class="img_desc">루지 여자 1인승 정혜선<br>[EPA=연합뉴스]</em></span><br><br>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윤성빈이 아시아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스켈레톤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br><br>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정승기와 베테랑 김지수(이상 강원도청)가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하며, 여자 스켈레톤에는 홍수정(경기연맹)이 나선다.<br><br> 뒤로 누워 달리는 루지는 썰매 3종목 중에서 가장 빠르다. 최고시속이 150㎞를 넘기도 한다.<br><br> 소수점 아래 두 자릿수까지 기록을 재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달리 1천분의 1초까지 따져 순위를 매기는 이유다. <br><br> 루지에는 남자 1인승과 2인승, 여자 1인승과 2인승, 팀 릴레이 5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br><br> 한국에서는 여자 1인승의 정혜선(강원도청)이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D-9 카운트다운'…"베이징 눈물 씻고 톱10" 01-28 다음 [벨라 밀라노] ⑧한국 썰매 새 시대 여는 스켈레톤 정승기·봅슬레이 김진수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