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밀라노] ⑧한국 썰매 새 시대 여는 스켈레톤 정승기·봅슬레이 김진수 작성일 01-28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RU20260109301101009_P4_20260128070215088.jpg" alt="" /><em class="img_desc">월드컵 주행 펼치는 정승기<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전기를 맞이했다.<br><br> 남자 스켈레톤에 윤성빈이라는 천재가 나타나 금메달을 가져다줬다.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br><br> 봅슬레이에서도 남자 4인승의 원윤종 팀이 은메달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br><br>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유럽이나 북미 밖의 나라가 메달을 딴 건 한국이 처음이었다.<br><br>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숨을 고른 한국 썰매는 내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br><br>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26)와 봅슬레이 김진수(30·이상 강원도청) 팀이 세대교체를 완료한 한국 썰매 대표팀의 선봉에서 달린다.<br><br>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한 정승기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성빈보다 두 계단 높은 순위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YH2026011913300000700_P4_20260128070215091.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정승기<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19일 강원 평창 동계 훈련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9 ahs@yna.co.kr</em></span><br><br>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은 정승기는 베이징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br><br> 2022-2023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월드컵에서는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 이어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정승기의 첫 월드컵 우승이었다.<br><br> 하지만 곧바로 시련이 찾아왔다. <br><br> 2024년 10월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심하게 다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는커녕 아예 못 걸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br><br> 힘겨운 재활을 이겨낸 정승기는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트랙으로 복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EP20260110181101009_P4_20260128070215095.jpg" alt="" /><em class="img_desc">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 팀의 질주<br>[EPA=연합뉴스]</em></span><br><br> 그리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위의 성적을 내며 경쟁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br><br> 3차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더욱 키운 정승기는 이어진 대회에서도 입상권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br><br> 허리 부상 여파로 정승기의 강점이던 스타트는 느려진 상태다. 그러나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면서 예상 밖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br><br> 정승기는 올림픽을 앞두고 스타트의 폭발력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br><br> 정승기는 "스타트가 잘 나와주면 진짜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담감마저 나에겐 특권이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 한국에 스켈레톤을 더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br><br> 봅슬레이 파일럿 김진수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고3 때 봅슬레이에 입문했다. 빠른 데다 힘이 좋은 그는 성인 대표팀에 안착해 베이징 대회에서는 원윤종 팀의 브레이크맨으로 활약했다.<br><br> 김진수는 봅슬레이 선수에게 필요한 파워, 스피드, 밸런스, 운동감각 등 대부분의 능력에서 부족함이 없는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8/PYH2025112400650000700_P4_20260128070215098.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 트랙서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 따낸 4인승 김진수 팀<br>[한국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여기에 더해 원윤종의 등 뒤에서 직접 보고 배운 주행 능력은 김진수의 가장 큰 자산이다. <br><br> 김진수는 대표팀 파일럿을 맡게 된 뒤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br><br> 2023-2024시즌 처음 참가한 월드컵에서 2인승 3위에 올랐고, 2024-2025시즌에는 몇 차례 입상권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br><br> 올 시즌에는 월드컵 1차 대회 올림픽 트랙에서 4인승 3위, 2인승 4위로 메달 기대감을 확 키웠다.<br><br> 특히 4인승 동메달은 이 종목에서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어서 더 값졌다.<br><br> 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되게 좋긴 했는데, '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만족하지 않고, 실수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올림픽에서 어떻게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⑧시속 150㎞ 내달리는 '얼음 위의 슈퍼카' 봅슬레이 01-28 다음 방배동 도구머리공원에 무장애숲길…서초구 "힐링숲도 만들것"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