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끌려가면 여기서 다 부서진다?…엄청난 에너지 뿜어내는 블랙홀 주변 거대 토러스 포착 [우주를 보다] 작성일 01-27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lqkh90HCW">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4SBEl2pXvy"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0f90a9247925992660e312be092ea7ff03c8038e2cf9bdf7868f259e7c9f79" dmcf-pid="8vbDSVUZ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컴퍼스 자리 은하 중심 블랙홀의 토러스. 배경 이미지는 허블 우주 망원경 이미지이고 상자 안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이미지. 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7/seoul/20260127094848615ardd.jpg" data-org-width="660" dmcf-mid="VDv8iYOc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seoul/20260127094848615ar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컴퍼스 자리 은하 중심 블랙홀의 토러스. 배경 이미지는 허블 우주 망원경 이미지이고 상자 안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이미지.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4307c0a8d4f78e2c8065470cf662c2c3efeba419b8015469b574d15a7f9d2b" dmcf-pid="6TKwvfu5Cv" dmcf-ptype="general">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가운데 하나는 거대 블랙홀인 ‘가르강튀아’의 모습이다. 물리학자인 킵 손의 자문을 받아 재현한 거대 블랙홀은 영화 속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르강튀아는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로 주변 행성인 밀러의 시간을 느리게 한다.</p> <p contents-hash="aa4b7c217b86cb61892e6c0403640a5f1dee46c56e4babd339cb38ce7edb3c76" dmcf-pid="PW2my8ztlS" dmcf-ptype="general">과학적으로 묘사한 것이긴 해도 사실 가르강튀아의 모습은 과학자들이 관측한 대부분의 거대 질량 블랙홀과 몇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블랙홀로 흡수되는 물질이 원반 모양으로 모인 강착 원반과 강착 원반에서 생성된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발생하는 블랙홀 물질 분출인 제트가 없다.</p> <p contents-hash="217c5f35d221b02e0ce8fbd64efbd2e102a7a2ff92a7d7d9e6f005523cbfadac" dmcf-pid="QYVsW6qFCl" dmcf-ptype="general">태양 질량의 400만 배가 넘는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도 거대한 강착 원반과 강력한 제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큰 가르강튀아는 사실 더 강력한 제트를 내뿜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주선은 물론이고 행성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매우 빈약한 강착 원반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p> <p contents-hash="480aa49a9665e3e3f4aa6b1516e140ba9c4ab318e72a1189253d02f3473bd40a" dmcf-pid="xGfOYPB3hh" dmcf-ptype="general">그런데 블랙홀의 강착 원반과 제트만이 주인공이 탄 우주선을 태워버릴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아니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강착 원반으로 흡수되는 물질이 모인 도넛 모양의 구조물인 ‘토러스’(Torus) 역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729010fc24a8ec201f8a319abe4f480068cb3652d6d94b7ee388b783bb90dec6" dmcf-pid="yeC2RvwaCC" dmcf-ptype="general">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엔리크 로페즈-로드리게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300만 광년 떨어진 컴퍼스 자리 은하 (Circinus galaxy) 은하 중심 블랙홀 주 토러스를 상세히 관측했다. 이 은하 중심 블랙홀은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이나 가르강튀아보다 한참 작은 태양 질량의 110만 배에서 170만 배의 질량을 지니고 있으나 주변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p> <p contents-hash="1970c7ce3756645ed99e3dde9b4ca5da8c58b5f0829caeab5d9e85d33f83ba61" dmcf-pid="WdhVeTrNCI"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과거 블랙홀 근처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적외선이 주로 블랙홀의 강착 원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고온 물질의 유출에서 기인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번 관측 결과 강력한 적외선 에너지의 87%는 강착 원반이 아니라 토러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러스가 단순히 강착 원반으로 끌려가는 물질들이 모인 대기소 같은 곳이 아니라 자체적인 마찰에 의해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힌 셈이다.</p> <p contents-hash="33eee167e6b7be8969539446fc0aa789013afd48e63f313e566b16b52a2a62be" dmcf-pid="YJlfdymjvO" dmcf-ptype="general">따라서 진짜 우주선이 이 블랙홀의 중력에 끌려간다면 강착 원반 근처에 도달하기 전에 토러스 안에서 부서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 정확도보다 관객에게 보여주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강착 원반을 줄이고 토러스를 없애도 관객이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면 영화적 허용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설정이다. 오히려 이런 과학적 사실을 알고 나면 영화를 다른 시각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73b80ed985b7f4e777228b1c88af2736bc1d4246ef8df42d3a0584e0f6e0118e" dmcf-pid="GiS4JWsAWs"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논란에 강대현·김정욱 대표 공식사과 01-27 다음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 아티스트 협업 확대 0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