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스코어' 하나 더 만든 시비옹테크, 잉글리스 완파하고 8강 올라 작성일 01-27 4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 이가 시비옹테크 2-0 매디슨 잉글리스</strong>테니스 경기에서 한 세트 여섯 게임을 모두 따내는 6-0 스코어를 0 모양의 빵에 빗대어 '베이글 스코어'라고 부르는데 이 분야 장인이라 불리는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번 호주 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그 어려운 일을 또 한 번 해냈다. 개인 통산 92번째 베이글 스코어(6-0)이며, 그랜드 슬램 본선 기록만을 따져 봐도 33번째, 호주 오픈에서만 여섯 번째 베이글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이다.<br><br>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위)가 한국 시각으로 26일(월) 오후 5시 10분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 토너먼트에서 호주의 매디슨 잉글리스(168위)를 1시간 13분만에 2-0(6-0,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올라섰다.<br><br><strong>시비옹테크 4강에서 아니시모바 만날까...</strong><br><br>그랜드 슬램 네 대회 중 호주 오픈 우승 기록만 없는 이가 시비옹테크(롤랑 가로스 4회 우승, 윔블던 US오픈 각 1회 우승)는 이번 대회 첫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br><br>일본의 오사카 나오미(17위)가 갑자기 기권하는 바람에 32강 토너먼트를 땀 흘리지 않고 건너온 홈 코트의 매디슨 잉글리스는 시비옹테크를 위협하지 못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br><br>시비옹테크는 잉글리스가 서브를 넣은 첫 세트 두 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얼리 브레이크로 베이글 스코어를 예고했다. 스트로크 실력도 상대를 압도했지만 안정되면서도 날카로운 서브 리턴으로 잉글리스의 서브 게임을 계속 흔들어 놓았다.<br><br>시비옹테크는 완벽한 백핸드 위너로 3-0으로 달아난 다음에도 흔들림 없는 스트로크 실력을 뽐내며 잉글리스의 서브 게임을 계속 멈추게 했다. 잉글리스가 아쉬운 포핸드 스트로크 실수로 시비옹테크에게 0-4까지 끌려간 것이다. 그리고 시비옹테크는 놀라운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력을 뽐내며 개인 통산 92번째 베이글 스코어(6-0)를 완성해냈다.<br><br>미국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108회), 벨라루스의 실력자 빅토리아 아자렌카(102회)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시비옹테크의 나이(24살)를 감안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기록들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br>그런데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에 놀라운 장면이 나왔다. 첫 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던 잉글리스가 시비옹테크의 서브 게임을 먼저 따낸 것이다. 이를 악물고 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은 잉글리스는 시비옹테크의 3구 백핸드 스트로크가 라인 밖에 떨어지자 양팔을 높이 치켜들며 마치 전체 게임에서 시비옹테크를 이긴 듯 순수하게 기뻐한 것이다. 그만큼 시비옹테크가 잉글리스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는 뜻이다.<br><br>지난해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를 상대로 만났던 윔블던 챔피언십 결승전처럼 내리 두 세트를 6-0 베이글 스코어로 찍어내는 대기록이 무산된 시비옹테크는 이후 네 게임을 내리 따내며 조금 더 빨리 8강행 막차에 올라타려고 했다. 두 번째 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 잉글리스가 서브 에이스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시비옹테크의 스트로크 미스까지 이어지면서 2-4로 따라붙었지만 세트의 방향이 바뀔 정도로 요동치지는 않았다.<br><br>시비옹테크는 아홉 번째 게임을 16강 마지막 게임으로 만들면서 6-3으로 8강행을 확인시켜 주었다. 몸 방향을 여유 있게 틀어 때리는 포핸드 위너를 깨끗하게 뿌린 것이다. 이 두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만으로도 그랜드 슬램 본선에서 베이글 스코어를 한 번이라도 더 추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해주는 듯했다.<br><br>이렇게 여자단식 8강 멤버들이 모두 가려졌는데 근래에 보기 드물게도 1~6위 상위 랭커들이 모두 살아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메디슨 키스(미국, 9위)는 탈락했지만 2023~2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부터 6위 제시카 페굴라(미국)에 이르기까지 8강 토너먼트 대진표 곳곳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br><br>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진출 경험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 18살 이바 요비치(미국, 27위)가 가장 놀라운 얼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도 페굴라와 나란히 이번 대회 31살 최고령 8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br><br>이렇게 6위까지의 상위 랭커가 모두 8강에 오른 사례는 1998년 US 오픈 이후 처음이며 호주 오픈만을 기준으로 찾아보면 199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1~6위 모든 선수가 8강에 올랐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br><br>그런데 대진표를 보면 이번 경기 승리 선수 이가 시비옹테크(2위)가 8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5위)를 이기고 4강에 오를 경우 만날 가능성이 있는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4위)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br><br>시비옹테크와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지난 해 윔블던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나 시비옹테크가 6-0, 6-0 두 번이나 베이글 스코어로 완벽하게 이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비옹테크를 처음 만나 베이글 스코어로 주저앉았던 아니시모바가 그 이후 두 번의 만남(US오픈 2-0, WTA 파이널스 2-1)에서 모두 이겼다는 기록들이 이번 호주 오픈 4강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br><br><strong>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 결과</strong><br>(1월 26일 오후 5시 10분, 로드 레이버 아레나 - 멜버른)<br><br>★ <strong>이가 시비옹테크 2-0 (6-0, </strong>6-3<strong>) 매디슨 잉글리스</strong><br><br>◇ <strong>주요 기록 비교</strong><br>서브 에이스 : 시비옹테크 0개, 잉글리스 1개<br>더블 폴트 : 시비옹테크 1개, 잉글리스 1개<br>첫 서브 적중률 : 시비옹테크 56%(24/43), 잉글리스 59%(29/49)<br>첫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시비옹테크 83%(20/24), 잉글리스 48%(14/29)<br>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시비옹테크 63%(12/19), 잉글리스 35%(7/20)<br>서브 최고 속도 : 시비옹테크 182km/h, 잉글리스 173km/h<br>첫 서브 평균 속도 : 시비옹테크 168km/h, 잉글리스 162km/h<br>세컨드 서브 평균 속도 : 시비옹테크 140km/h, 잉글리스 138km/h<br>위너 : 시비옹테크 22개, 잉글리스 7개<br>언포스드 에러 : 시비옹테크 19개, 잉글리스 16개<br>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시비옹테크 83%(5/6), 잉글리스 33%(1/3)<br>네트 포인트 성공률 : 시비옹테크 100%(9/9), 잉글리스 50%(4/8)<br>리시빙 포인트 성공률 : 시비옹테크 55%(27/49), 잉글리스 23%(10/43)<br>전체 포인트 : 시비옹테크 60개, 잉글리스 32개<br><br>◇ <strong>2026 호주 오픈 여자단식 8강 대진표</strong><br>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 vs 이바 요비치(미국, 27위)<br>코코 고프(미국, 3위) vs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12위)<br>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 vs <strong>아만다 아니시모바</strong>(미국, 4위)<br><strong>이가 시비옹테크</strong>(폴란드, 2위) vs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5위)<br> 관련자료 이전 가장 설득력있는,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일에 관하여 [손은정의 AI 너! 머?] 01-27 다음 임영웅, 독보적인 존재감 빛났다...아이돌차트 ‘252주 1위’ 0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