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서도 맞붙는 美·中… AI 기술전쟁이 자본전쟁으로 작성일 01-27 5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기업들, 양국 증시에 따로 상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H7hlCcnGY"> <p contents-hash="d5cce64b0e6735d72f5be9a7fa69f73765923d56f53e0507cabd632364583f5e" dmcf-pid="BXzlShkLXW"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 12일 중국의 배터리 소재 기업 론디안왓슨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중국 관영 중화망은 “CSRC는 지난해 4월부터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단 한건도 승인해주지 않았는데, 8개월 만에 론디안왓슨이 ‘얼음을 깨고’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산업계에선 “CSRC가 철저한 기술 검토를 거쳐 론디안왓슨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핵심 기술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승인을 해준 것”이라면서 “중국 대형 AI 기업의 미국 상장 길은 사실상 끊겼다”는 얘기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4f1fc7c88b14756c517eb562e3d3ec184234a26f7c499b3b917c1cc67f3bef" dmcf-pid="bZqSvlEo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상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7/chosun/20260127005850968qxjg.png" data-org-width="2000" dmcf-mid="7H4XZHCE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chosun/20260127005850968qxj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상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cb9d00a7f0aa55f4bd083f567dca2958b110117cd23d48fbff339f9141c3bd" dmcf-pid="K5BvTSDgZT" dmcf-ptype="general">미·중의 자본시장 ‘디커플링(탈동조화·decoupling)’이 심화하며, 양국의 AI패권 전쟁이 최첨단 AI기술 개발 다툼을 넘어 자본시장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AI 기술 경쟁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막대한 자본의 뒷받침없이는 패할 수밖에 없다. 미·중은 2010~2020년대 초반만 해도 중국 스타트업이 미국 증시에서 대규모 IPO를 하며 자금 조달을 하고, 상장을 주관하는 미국 투자은행들이 수익을 얻는 윈·윈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미·중 당국이 기술·자본 교류를 틀어막으면서 양국의 기술 기업과 자본 시장은 각자도생하는 블록화로 완전히 갈라지게 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양국에서 초대어급 AI 기업이 잇따라 상장을 하게 되면서, 주식 시장은 글로벌 자본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AI 생태계에 더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c47c3e3a5e41ce1cb6541c3b98d59757a7896f654c082e7c6acf9a8e436d200c" dmcf-pid="91bTyvwa5v" dmcf-ptype="general">◇대형 AI 상장 잇따르는 2026년</p> <p contents-hash="bb96268234011049e5b03464c8cdf52ac04a4a9c1ac1368d27868bcd66cdfeac" dmcf-pid="2tKyWTrNHS"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오픈AI·앤스로픽·스페이스X가 이르면 올해 상장이 예고됐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세계 최대 규모 IPO(294억달러)를 넘어선 300억달러 이상 자금 조달이 예상되고, 오픈AI는 이를 넘어선 600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공모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초대형 IPO는 세계 최대인 미국 자본시장 패권을 확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AI 기술 패권에서도 중국을 따돌렸다는 점을 과시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995fc30cbc647545f02b7250f267f323c9a5084f522d91890b753c694a9828" dmcf-pid="VF9WYymj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상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7/chosun/20260127005852405bwkc.png" data-org-width="480" dmcf-mid="zpfHXGIkX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chosun/20260127005852405bwk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상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d1bf38583ec2aba6381bf4c461279d037f61b9cea6e70cd9c1ed389a9db460" dmcf-pid="f32YGWsAth" dmcf-ptype="general">중국은 규모 면에서 당장 미국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착실하게 자체 증시 규모와 매력을 높여가고 있다. 과거 같으면 미국행을 선택했을 AI 스타 기업의 해외 상장을 막고, 규제 완화를 통해 자국 증시 상장을 유도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각각 반도체 사업부를 떼어내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판 엔비디아’를 꿈꾸는 알리바바의 티헤드와 바이두의 쿤룬신이 상장하면 앞서 중국·홍콩 증시에 상장한 무어스레드·비런·메타X와 함께 중국 독립 AI 반도체 빅리그가 형성되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0bce14f79994f0a5d4aa6edd791f5bf89d81df1d59f0d8090035dd9a1e694573" dmcf-pid="40VGHYOcHC" dmcf-ptype="general">◇미·중 자본 시장 경쟁 본격화</p> <p contents-hash="e57a3902971bc295739dce6b70775820da92575d9005202ad756483b0e2cf73f" dmcf-pid="8clinJ4qXI" dmcf-ptype="general">중국은 세계 최대 자본 시장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외국 기관투자가가 중국 본토 A주·채권·파생상품에 투자할 때 필요한 인가·등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그러면서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에 AI 기업 등 테크 기업의 적자 상장을 재개시켰다. 홍콩 증시 역시 2024년부터 적자 테크 기업의 상장 문턱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다. 성장성이 큰 자국 AI 기업 상장을 부추기면서, 외국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홍콩 증시는 지난해에만 110곳이 넘는 신규 상장으로 365억달러를 조달해 2025년 세계 1위 IPO 시장(자금 조달액 기준)에 등극했다.</p> <p contents-hash="0f60f089112c31777d89275d1fdbe74f4c3ff0738489687bbadce8f32022993f" dmcf-pid="6kSnLi8BtO" dmcf-ptype="general">AI 전문가들은 자체 투자 유치와 비교가 안 되는 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조달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IPO는 AI 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미·중의 자본시장 다툼은 단순한 AI 기업 시총 싸움을 넘어 글로벌 AI 패권을 다시 그리는 작업에 가깝다는 평가다. 미국과 중국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 자본시장을 제시하는지에 따라 소속 AI 기업의 성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 안보의 운명까지 바꾸게 된다는 것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5~10년 미·중 자본 시장은 점점 더 분리되면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은 어느 쪽 체제에 더 깊게 얽힐지 전략적 선택을 강요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박 2일’ 붐·김재원“설마 혹한기 캠프였을 줄” 01-27 다음 제임스 웹으로 ‘역대 최고 해상도’ 암흑물질 지도 구현 0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