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요건 몰랐죠?] “옷맵시는 우리가 금메달”… 밀라노 달구는 ‘패션 올림픽’ 작성일 01-27 49 목록 <b>유니폼·선수단복 경쟁도 ‘후끈’</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27/0003955362_001_2026012700532621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단복</em></span><br> 국내에서 명품 패딩의 대명사로 통하는 몽클레르, 요가·필라테스 동호인들이 열광하는 룰루레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르마니,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욜까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단 단복과 유니폼 등을 책임지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다.<br><br>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내로라하는 패션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하다. 패션 브랜드마다 전 세계 스포츠 팬을 상대로 차별화된 멋과 정체성을 뽐내고, 올림픽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과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밀라노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지난해 별세한 이탈리아의 패션 거장 조르조 아르마니에 대한 추모 프로그램을 예고하는 등 이번 대회는 과거 어느 올림픽보다 패션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전망이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명품 브랜드와 만난 올림픽 유니폼</div><br> 주최국 이탈리아 선수단의 유니폼은 EA7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맡는다. EA7은 아르마니의 스포츠 라인이다. 우윳빛을 바탕으로 국가명을 새기고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빨강·흰색 디테일로 정체성을 드러냈다. 아르마니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이탈리아 유니폼을 맡아왔다. 로이터통신은 “화려한 장식보다 색과 소재, 단정한 실루엣으로 승부하는 방식은 아르마니의 오랜 미학과 맞닿아 있다”고 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27/0003955362_002_20260127005326273.pn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김현국</em></span><br> 몽클레르가 브라질 선수단과 손을 잡은 것은 가장 의외의 조합으로 꼽힌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몽클레르는 원래 프랑스에서 산악인 전문 브랜드로 출발했다.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 올림픽 당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 제작 등에 참여했던 몽클레르는 이후 5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br><br>몽클레르는 브라질 선수단 개·폐회식 유니폼을 제공하고, 브라질 알파인스키팀의 공식 테크니컬 스폰서로도 나선다. 브라질은 겨울 스포츠 강국이 아니지만, 알파인스키 월드 챔피언인 루카스 피니에로 브라텐이 브라질 최초의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에서 뛰던 브라텐은 2024년부터 어머니의 나라 브라질로 국적을 바꿔 출전해왔다. 브라텐은 몽클레르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한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각국 대표 브랜드 밀라노에 집결</div><br> 전통의 미국 브랜드 랄프 로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해 이번에 10번째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 의상을 맡는다. 개회식 의상은 아이보리색 울 코트와 성조기를 모티프로 한 니트로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br><br>AP통신은 “랄프 로렌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통해 전통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복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평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엔 미국 선수단 단복이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진 ‘메이드 인 차이나’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br><br>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룰루레몬은 캐나다 선수단 유니폼을 제작했다.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캐나다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을 맡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룰루레몬 측은 “밀라노 도심과 코르티나 산악 지역의 환경 차이를 고려해 체온 조절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 그래픽 등이 디자인에 적용됐다. 또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서는 자석 지퍼, 점자 디테일, 좌식 착용을 고려한 패턴 등 편의를 반영했다.<br><br>프랑스에서 1882년 시작된 패션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프랑스 유니폼을 제작했다. 프랑스의 상징 ‘트리콜로르(파랑·흰·빨강)’가 이번에도 디자인에 반영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때는 루이비통 계열사 벨루티가 프랑스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br><br>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욜은 몽골 제국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몽골 대표팀 개회식 의상을 제작했다. 몽골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전통 의상 ‘델’의 멋을 살린 단복으로 “개막하기도 전에 금메달을 땄다”는 찬사를 들었다.<br><br>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야외와 실내 환경을 구분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했다. 뉴질랜드 아웃도어 브랜드 카트만두는 뉴질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맡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입찰을 통해 노스페이스가 담당했다. 또한 성화 봉송 주자, 자원봉사자 등 이번 대회 운영 인력 1만8000여명의 유니폼은 프랑스 산악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이 제작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개회식 기수에 차준환·박지우 01-27 다음 [오늘의 경기] 2026년 1월 27일 0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