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한국 최고 여성 스포츠상 ‘윤곡상’ 대상 수상…"당구 선수, 스포츠 선수로 인정받았다" 작성일 01-26 34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6/0004029798_001_20260126194008637.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26일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PBA</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의 간판,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이 2025년 한국 여성 최고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br> <br>김가영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br> <br>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식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하고 있다.<br> <br>당구 종목 선수가 윤곡상을 받는 건 김가영이 최초다.<br>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6/0004029798_002_20260126194008690.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26일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PBA</em></span></div><br>김가영은 당구에서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동시에 여럿 보유한 최고의 선수다. 중학교 2학년 때 포켓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가영은 세 차례 세계선수권(2004·2006·2012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차례 아시안게임 은메달(2006·2010년)을 따내는 등 포켓볼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포켓볼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포켓볼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포켓볼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br> <br>이후 김가영은 2019년에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 종목을 전환해 LPB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가영은 프로당구에서 7시즌 동안 최다 우승 기록(17회)을 세우며 3쿠션 무대에서도 최정상에 올랐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38경기 연속 승리를 비롯해 7개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이 바뀐 2025-26시즌에도 개막전 정상에 올라 총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br> <br>김가영은 2025년에 진행한 10개의 프로당구 투어에서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25년을 ‘김가영의 해’로 만들었다. 또한 김가영은 최근 종료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포스트시즌’에도 소속팀 하나카드의 통산 2회 우승을 견인하며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br>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1/26/0004029798_003_20260126194008743.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26일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PBA</em></span></div><br>윤곡상 조직위원회는 김가영이 프로당구를 대중 스포츠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했다. 윤곡상 조직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 체육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br> <br>김가영은 이날 수상 직후 “제 꿈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과 함께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이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당구 선수로서 스포츠 선수로 인정받는 과정”이라고 밝혔다.<br> <br>이어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여자프로당구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LPBA 동료 선수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스포츠 대상을 수상해 오신 역대 선배님들처럼 저 역시 우리나라 여성 스포츠 발전에 성심을 다해 이바지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br> <br>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김가영을 비롯해 반효진(사격·최우수상) 문수아(수영) 김태희(육상·이상 우수상) 박정은(농구·지도자상) 박주희(수영·공로상) 등이 수상했다. 관련자료 이전 [단독] “미국 가면 초봉 7억인데요”…AI 박사들 한국도, 기업도 떠난다 01-26 다음 ‘당구선수 최초 윤곡상 대상’ 김가영의 잊지 못할 하루… “안 된다는 생각 말고, 멋진 당구계 만들어 갈 것”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