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인정받은 여자당구…김가영 "오랜 꿈이 이뤄졌어요" 작성일 01-26 3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비 올림픽' 종목 선수 최초로 여성체육대상 수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6/AKR20260126149800007_01_i_P4_20260126191109731.jp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이 끝난 뒤 환하게 미소를 보인 김가영<br>[촬영 이대호]</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게 만들고 싶다는 꿈이 오늘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습니다."<br><br>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한국 여성 체육인으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뒤 전한 벅찬 소감이다.<br><br> 김가영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br><br> 올림픽 종목이 아닌 종목의 선수가 이 상의 대상을 받은 것은 김가영이 최초다.<br><br> 시상식 직후 만난 김가영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사실 생각지도 못했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br><br> 그는 "비 올림픽 종목 최초 수상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내가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6/AKR20260126149800007_02_i_P4_20260126191109737.jpg" alt="" /><em class="img_desc">여성체육대상을 받은 김가영<br>[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당구에 대한 편견과 싸워온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기에 이번 수상은 김가영에게 더 값지다.<br><br> 그는 "1997년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당구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이 아니었고,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고 회상하며 "그때부터 '내 종목을 우리나라에서 스포츠로 인정받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고 털어놨다.<br><br>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도 인식이 쉽게 바뀌지는 않아 항상 아쉬움이 있었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는 순간 제 꿈이 어느 정도는 이뤄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br><br> 프로당구(LPBA) 무대를 평정하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지만, 이번 상의 무게감은 남다르다.<br><br> 김가영은 "LPBA 우승이 당구 선수들 사이에서 1등을 한 것이라면, 이 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체육인 중에서 제일 좋은 상을 받은 것"이라며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br><br> 어느덧 베테랑이 되었지만, 김가영의 시선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향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6/PYH2025090801130000700_P4_20260126191109744.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 우승의 기쁨<br>(서울=연합뉴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9.8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그는 "선수 생활을 하는 그날까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갈 수 있는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보는 게 목표"라며 "선수로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도자로서 후배 양성에도 힘써 당구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br><br> 함께 큐를 잡고 있는 동료와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br><br> 김가영은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다"면서 "나도 힘을 보탤 테니 다 같이 멋진 당구계를 만들어보자"고 독려했다.<br><br> 현재 진행 중인 LPBA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승부사'의 눈빛이 다시 빛났다.<br><br> 김가영은 이날 오전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은희에 22-20으로 승리하고 32강 티켓을 획득했다.<br><br> 김가영은 "대회에 참가하면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 1등을 안 하려면 참가하는 의미가 없다"며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임하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 좋은 결과가 따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당구 김가영,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지도자상은 박정은 부산 BNK 감독 01-26 다음 송가인, 행사비 3500만원 거물급인데…"무명 시절 기획사에 상처받아" [마데핫리뷰]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