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I로 혼자 기획·개발…KAIST ‘솔로프러너’ 키운다 작성일 01-26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인 창업 프로그램 상반기 개설<br>과기정통부와 예산 지원 등 논의<br>“연간 100명 창업 인재 양성 목표”<br>추후 중견기업 등과 협력도 독려<br>“기업 채용유인 약화” 잇단 지적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8tUJ4qTQ"> <p contents-hash="0debb9a287f2011279c10f96289bb14db6645e732ecb9a7ecd6ecd20c1eb555d" dmcf-pid="Kx6Fui8BCP" dmcf-ptype="general">KAIST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솔로프러너(solopreneur)’ 육성에 나선다. 솔로프러너는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사업을 운영하는 1인 창업가를 뜻한다. 최근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AI 도입 확산으로 청년 신규 채용이 위축되는 가운데, KAIST는 1인 창업가를 키워 변화하는 청년 고용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br><br> KAIST 관계자는 26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획·개발·마케팅·운영 등 창업 전 과정을 1인이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1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 개설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상은 전국의 예비 1인 창업가로, 교육은 KAIST AI대학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매년 100명의 1인 창업 인재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br><br> KAIST는 국내 과학기술원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창업 전담 조직을 두고 기술 창업 인재를 육성해 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KAIST 교원·재학생 등이 창업한 기업 수는 520여 곳 이상이다. 2025년 한 해에만 120개 기업이 새로 설립됐다.<br><br> 다만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창업 지원 방식과 결이 다르다. 그동안 KAIST를 비롯한 대학의 창업 교육은 주로 팀 단위 창업이나 유망 기업 선발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춰왔다. 반면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AI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사업을 완주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AI 에이전트를 동료처럼 활용해 1인 창업가가 기획, 회계, 마케팅, 개발 등 창업에 필요한 여러 직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셈이다.<br><br> KAIST는 AI 확산과 맞물린 청년 고용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재 AI발 고용 환경 변화는 세계적 추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댈러스 지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이후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22~25세 청년 고용은 약 13% 감소했다. AI 도입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청년층의 ‘첫 취업’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관측된다.<br><br> KAIST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직접 내놓는 과정을 통해 경력을 쌓고, 스스로 생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과거에는 개발·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모여야 창업이 가능했지만,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이러한 구조는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개인 혼자서도 기업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배 원장은 “대학이 취업 준비를 돕는 데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AI 시대에는 창업의 단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br><br> AI 대중화와 함께 솔로프러너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경제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도 이번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기업 카르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1인창업가가 설립한 스타트업 비중은 35%로 이전 대비 크게 늘었다. 코딩, 재무,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대체·보완하는 AI 기술이 확산되면서, 1인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가 크게 넓어진 결과다. 배 원장은 “1인 창업 기업의 숫자를 늘리면 AI를 다룰 수 있는 기업 자체가 늘어나고, 이들이 기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br><br> 다만 솔로프러너 확산이 청년 고용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1인 창업 확대가 오히려 기업의 채용 유인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창업 활성화는 최근 기업의 고용 축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도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경제 성장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br><br>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NCT 제노·재민, 유닛 결성…2월 23일 데뷔 01-26 다음 김용빈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스타덤 차트' 18주연속 1위…적수가 없다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