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효과→K리그에 부는 외국인 사령탑 바람... 제주·청주·파주도 체감할까 작성일 01-26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 내국인 대신 외국인 감독 모셔온 제주·청주·파주</strong>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며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청주·파주다.<br><br>지난해 K리그를 지배했던 팀은 바로 전북 현대였다. 리그 조기 우승은 물론, 코리아컵까지 챔피언을 달성하며 환호했고, 그 중심에는 팀의 수장으로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출신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이 있었다. 비록 K리그 생활은 아쉽게도 1년으로 종료됐지만, 단 12개월 동안 그가 끼친 영향력은 가히 어마어마했다.<br><br>포옛 감독은 동계 훈련부터 선수단을 확실하게 휘어잡으며 본인이 원하는 축구 색채를 내도록 노력했다. 수비에 대한 부분은 확실하게 개선하기 위해 고강도 체력 훈련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고, 전술에서는 포지션마다 확실한 '규칙'을 줬다.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기초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br><br>시즌 초반 주춤했으나 빠르게 해답을 찾았고, 몰아치는 외풍에도 끄덕이지 않았다. 선수단을 휘감는 카리스마는 확실했고, 성적으로 이를 증명했다. 경기 세부 스탯도 화려했다. 전북은 최다 득점 1위(64점)·최소 실점 1위(32점)·최소 무득점 경기 1위(5경기)를 달성, 본인이 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빅리그에서 감독직을 살아 남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br><br><strong>'벤투·페레이라 사단' 모셔온 제주·충북 청주</strong><br><br>이처럼 지난해 K리그를 지배했던 포옛 감독을 지켜본 가운데 몇몇 구단은 내국인 사령탑 대신에 외국인을 선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가장 먼저 제주는 전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수석코치인 세르지우 코스타를 새 수장으로 낙점했다. 부천 시절을 포함해 니폼니시·트르판·아루투르 감독과 연을 맺었던 바가 있었던 이들에게는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이었다.<br><br>최근 제주는 성적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바가 있다. 2019시즌 다이렉트 강등 후 남기일 감독 지휘 아래 승격과 파이널 A 진출을 일궈내며 부활 신호탄을 쐈으나 딱 여기까지였다. 2024시즌에는 김학범 감독 선임 후 7위까지 추락했고, 지난해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서 간신히 생존했다. 국내파 사령탑 카드를 사용했으나 효과는 없었고, 신선한 옵션이 필요했던 상황.<br><br>이런 가운데 제주는 벤투 사단 '두뇌' 코스타를 택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우려는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중국·UAE 등과 같은 다양한 팀에서 경력을 쌓았으나 정식 사령탑 경력은 부재하다. 다만, A대표팀에서 보여준 확실한 축구 색채와 지도력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요소이며, 이미 K리그와 한국 축구에 익숙한 부분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br><br>제주에 이어 K리그2 충북 청주도 외국인 감독을 선택했다. 지난 2023년, 프로화 이후 내국인 사령탑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초대 사령탑인 최윤겸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됐던 권오규 감독은 지난해 3승 3무 10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자진 사임했다.<br><br>이후 소방수로 선임된 김길식 감독도 3승 5무 10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시즌 종료 후 스스로 사령탑 직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이처럼 국내 사령탑 체제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청주는 과거 김승규·황희찬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사단에서 있던 루이 퀸타 감독을 선임했다.<br><br>1960년생으로 만 65세 고령 나이지만, 경력은 화려하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플라멩구(브라질)에서 수석코치직을 수행하며 경력을 쌓았다. 비록 한국 무대 입성 전까지는 3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으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주 사정을 고려한다면, 이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br><br><strong>'전남 경험+포옛 사단' 수혈한 파주 프론티어</strong><br><br>제주·청주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신생팀으로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파주 프론티어도 대세를 따랐다. 무려 1985년생으로 스페인 출신인 제라드 누스 감독을 선임한 것. 선수로서는 이른 나이에 생활을 그만뒀으나 지도자로 변신해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아카데미 코치부터 1군 재활 코치로 출발했다.<br><br>이후 2011년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 코치로 경력을 쌓았고, 이후 브라이튼(유스 총괄)·멜버른·가나 국가대표팀(수석코치)에서 본격적으로 지도 경험을 만들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거스 포옛 감독 사단으로 합류하여 수석 코치로 팀을 이끌었고, 나름의 굵직한 성과를 내며 인정을 받았다.<br><br>이후 카타르 명문 알 가라파에서 유스 총괄직을 수행한 후 파주로부터 정식 감독직을 제안받으면서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사단과 함께 파주에 입성했다. 최근 축구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생팀인 파주에 선진 축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br><br>이미 K리그 무대를 경험한 점과 파주 구단의 인상적인 투자는 누스 감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는 현재 겨울 이적 시장서 이준석·홍정운·전현병·박수빈·최범경·류원우·김현태·김민호·이민기 등과 같은 준척급 자원들을 손에 넣었다. 이에 더해 외국인 진용에도 퀴라소 국가대표 출신 자파르를 비롯해 수원FC 출신 바우테르손을 수혈했다.<br><br>지난해 한국 무대를 지배했던 포옛 감독의 효과를 눈으로 지켜본 K리그 구단들이 외국인 사령탑을 모시는 선택을 내렸다. 과연 이들은 외국인 사령탑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까. 향후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피겨 차준환, 빙속 박지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기수 선정 01-26 다음 클라우드·AX로 '역대급 실적'…IT 서비스 4사 실적 동반 상승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