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서 그리는 ‘금빛 곡선’…이채운의 하프파이프 ‘쇼타임’ 작성일 01-26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4세 신성에서 세계 최연소 챔피언으로, 멈추지 않은 성장 곡선<br>두 번째 올림픽, 베이징 대회 좌절을 자산으로 바꾼 전환의 서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1/26/0000094380_002_2026012613471121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채운. 임창만기자</em></span> <br> 첫 올림픽은 배움이었다. 두 번째는 증명이다. <br> <br> 한국 스노보드가 아직 가보지 못한 높이를 향해 이채운(20·경희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위에 선다. <br> <br> 한때 ‘가능성’으로 불리던 유망주는 이제 국제 무대에서 분명한 경계 대상, 즉 ‘위협’으로 자리매김했다. <br> <br> 이채운의 이름이 처음 각인된 건 만 14세였던 2020년이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아시안컵에서 현역 국가대표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br> <br> 단발성 이변이 아니었다. 당시 그는 기술 완성도와 공중 감각, 경기 운영 능력까지 고르게 갖춘 선수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br> <br>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 출전했다. 결과는 18위.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는 닿지 못했다. <br> <br>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경험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세계 최고 무대의 압도적인 긴장감과 기준을 온몸으로 체득한 순간이었다. <br> <br> 성장은 곧바로 폭발했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br> <br> 동시에 이는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br> <br> 기세는 이어졌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1/26/0000094380_001_20260126134711185.jpg" alt="" /><em class="img_desc">베이징 올림픽의 경험을 지나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채운. AFP=연합뉴스</em></span> <br> 아쉬움도 있었다.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는 기상 악화로 결선이 취소되며 예선 성적으로 순위가 결정됐고,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이어 왼쪽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까지 겹치며 잠시 흐름이 꺾이는 듯 보였다. <br> <br> 그러나 이채운은 멈추지 않았다. 2024년 말 스위스 전지훈련 도중, 그는 세계 최초로 ‘프런트 사이드 트리플 코크 1620’을 성공시켰다. <br> <br> 공중에서 세 차례 비틀고, 네 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로 현재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힌다. <br> <br>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라 올림픽 무대에서 점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적 무기’다. <br> <br> 두 번째 올림픽에서 넘어야 할 벽은 분명하다.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와 도스카 유토다. <br> <br> 히라노는 소치·평창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낸 뒤, 베이징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차지한 절대 강자다. <br> <br> 이제 이채운은 그들과 같은 무대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선다. 첫 올림픽이 꿈의 입장권이었다면, 두 번째는 결과로 말해야 할 시간이다. <br> <br> 가파른 성장 곡선, 세계 최초의 기술, 그리고 다시 찾아온 올림픽 무대. 이채운의 하프파이프가 이번에는 어디까지 치솟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백수연, 대한수영연맹 남녀 최우수선수상 수상 01-26 다음 아이들, 신곡 ‘Mono’ MV 티저 공개…대규모 퍼포먼스 예고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