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공격력 ‘업그레이드’ 올해도 적수가 없다 작성일 01-26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하태권 해설위원 ‘안세영 기량 분석’<br><br>스매시 속도 눈에 띄게 향상<br>“남자 선수에 버금갈 정도”<br><br>강철 체력+파워로 ‘완성’<br>15점제 개편해도 문제없을듯</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26/0002766387_002_20260126091825880.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천하무적.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을 보면 저절로 떠오르는 표현이다. 그만큼 안세영의 경기력은 독보적이다. 그동안 세계 여자단식을 호령한 중국 선수들도 안세영을 만나면 갈대처럼 쓰러진다. 안세영은 중국 최강자인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에서 18승 4패로 월등하게 앞선다.<br><br>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및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전 연승 기록은 30회로 늘렸다. 안세영의 마지막 패배는 4개월 전인 지난해 9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결승전이다.<br><br>2025년은 안세영의 해였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수성했고,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트로피를 품으면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과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14억7200만 원)을 경신했다. 안세영은 또 4개뿐인 슈퍼 1000 중에 전영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휩쓸었다.<br><br>안세영의 강세는 끊임없는 ‘기량 업그레이드’에 있다. 안세영 경기의 대부분을 해설하고 있는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해설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뛰어난 수비로 금메달을 따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현시점의 안세영은 높은 공격 완성도까지 갖췄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생기면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까지 장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b>◇상대 선수에겐 ‘남자선수’처럼 보이는 빨라진 스피드</b>= 가장 달라진 건 스피드다. 하 해설위원은 “올해부터 스피드가 유독 달라졌다. 몸의 움직임과 스매시 속도가 모두 빨라졌다. 왕즈이도 쫓아가지 못하고 셔틀콕을 받아내는 데 급급할 정도”라며 “스윙 스피드를 조절해서 왕즈이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피드 조절이 가장 돋보였다”며 “모션으로 상대를 흔드는 것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건 새로웠다”고 덧붙였다.<br><br>올해 일부 선수들은 안세영과의 대결을 남자 선수와 경기하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스피드가 빨라진 덕분에 손목 스냅을 이용해 앞쪽을 노리는 하프 스매시의 위력이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하 해설위원은 “남자 선수들에 버금갈 정도로 스피드를 내서 그런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여자 선수의 타법으로 정교한 스윙을 했지만 이제는 스피드 덕분에 차원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빠른 스윙 스피드로 남자 선수들처럼 낮고 빠르게 빈 곳으로 정확하게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br><br><b>◇15점제? 문제없다</b>= BWF는 게임당 21점제에서 15점제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점수제 개편은 안세영의 독주 체제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철 체력이 장점인 안세영이 이전에는 수비적인 경기를 주로 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매트에 온몸을 던져 셔틀콕을 받아내는 다이빙 리시브 등으로 상대의 공격을 줄기차게 막아내며 실수를 유도하는 스타일인데, 15점제가 되면 안세영의 강점이 묻힐 수밖에 없다.<br><br>하 해설위원도 지난해에는 ‘점수제 개편이 안세영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체력적인 부담이 덜해지는 상대 선수들이 공격에서 스피드를 더 낼 것이기에 불리하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안세영이 올해 두 차례 대회처럼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더 유리하다고 본다. 체력이 앞서는 만큼 지금보다 더 빠른 스피드로 거세게 몰아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br><br><b>◇견제할 만한 라이벌이 없다</b>= 안세영의 아성은 한동안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을 무너뜨릴 선수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안세영의 부단한 노력이 독주 체제를 견고하게 한다. 안세영은 수비만으로 세계 1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인 공격을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고, 공수 겸장으로 거듭났다. 이전에는 수동적인 플레이로 주도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능동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압도한다.<br><br>하 해설위원은 “안세영을 위협하기는커녕 괴롭힐 만한 선수도 없다.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천위페이(4위·중국) 등이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5번 중에 1번 정도만 질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은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야마구치는 29세, 천위페이는 28세로 곧 30대에 접어든다. 또 “안세영이 스피드 조절을 더욱 자유롭게 하기 시작하면 누구도 안세영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b>◇변수는 부상</b>= 안세영에게 올해는 중요한 해다. 8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 최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경기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에 몸상태 관리가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하 해설위원은 “안세영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훈련 때 하던 것 이상의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 부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br><br>지난 19일 귀국한 안세영은 “항상 부상이 걱정”이라며 “올 한 해는 기권 없이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월드투어 파이널스 이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채 나서다 보니 왼쪽 다리에 무리가 왔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며 “몸상태에 맞게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번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다이어트 주사제 끊으면 요요 4배 빨라진다[Science] 01-26 다음 베트남 신예 응우옌호앙옌니, LPBA 역대 최고 ‘애버리지 3.571’ 신기록 0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