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11번 바꾸고 은메달! 차준환 미쳤다!…4대륙선수권 '6위→2위 뒤집기 준우승' 쾌거+동계올림픽 청신호 밝혔다 작성일 01-25 5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1_2026012523330950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10년간 한국 남자 피겨를 대표했던 차준환이 생애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치른 최종 리허설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본고사' 입상 가능성을 알렸다.<br><br>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치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를 만회, 금메달리스트에 불과 0.11점 뒤진 2위에 오른 것이어서 시선이 쏠린다.<br><br>차준환은 25일 중국 베이징의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46점, 예술점수(PCS) 87.27점을 합쳐 184.73점을 받았다.<br><br>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8.89점을 찍어 26명의 참가자 중 6위를 차지했다. 트리플-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지면서 점수를 잃었고 트리플 악셀도 쿼터랜딩 판정을 받는 등 클린 연기에 실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2_20260125233309568.jpg" alt="" /></span><br><br>프리스케이팅은 달랐다.<br><br>4회전 점프 두 개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 등 처음 시도한 점프 4개를 모두 완벽하게 착지하면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대량으로 획득하는 등 클린 프로그램을 해내면서 점수를 확 끌어올렸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한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br><br>결국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친 총점 273.62점을 기록하면서 미우라 가오(273.73점)에 0.11점이 부족해 아까운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4대륙선수권은 유럽 대륙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모여 겨루는 ISU 대륙별 챔피언십이다. 유럽 선수들은 ISU 피겨 유럽선수권을 따로 치른다.<br><br>올림픽과 ISU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함께 높은 권위를 갖춘 대회인데 차준환은 이번 은메달 획득을 통해 4대륙선수권 세 번째 입상에 성공했다.<br><br>자신의 개인 최고점수인 지난 2023년 ISU 세계선수권(일본 사이타마) 296.03점엔 22점 이상 부족하지만 남은 기간 쇼트프로그램 실수를 없애고 프리스케이팅 완성도를 높이면 올림픽 메달권으로 여겨지는 300점대 안팎의 점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3_20260125233309624.jpg" alt="" /></span><br><br>차준환은 4년 전인 2022년 1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4대륙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남자 피겨에선 최초로, 전종목을 통틀어선 2009년 김연아(여자 싱글)에 이어 두 번째 4대륙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이어 지난해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4대륙선수권에서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대회 입상으로 남자 피겨 최초로 4대륙선수권 2년 연속 수상을 해냈다.<br><br>차준환은 이번 입상으로 다음달 11일(쇼트프로그램)과 14일(프리스케이팅) 예정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입상 청신호를 밝혔다.<br><br>차준환은 2025-2026시즌 초반 부츠 등 장비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10월 중국 충칭에서 벌어진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에선 12명 중 8위(217.53점), 2주 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시리즈 'NHK 트로피'에선 5위(230.26점)에 그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4_20260125233309677.jpg" alt="" /></span><br><br>지난해 11월 말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난도를 낮춰 클린 연기를 하고도 "장비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시련을 겪었다.<br><br>하지만 차준환은 4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올림픽 앞두고 기어코 경기력을 되찾았다.<br><br>특히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선 주제곡을 지난 시즌 것으로 바꾸면서 올림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는데 일단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br><br>차준환은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물랑 루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썼으나 4대륙선수권 앞두고 2024-2025시즌 사용했던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를 다시 꺼내들었다. 차준환은 2024-2025시즌 4대륙선수권 은메달 외에도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했던 일본의 에이스 가기야마 유마를 누르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5_20260125233309730.jpg" alt="" /></span><br><br>지난 시즌 좋은 인연을 이어가려는 듯 차준환은 안정적인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br><br>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기본점수 9.70점)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3.33점을 챙기더니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수 9.50점)에서도 GOE 2.31을 얻는 등 2연속 4회전 점프를 훌륭하게 해냈다.<br><br>이어지는 트리플 러츠(기본점수 5.90점)와 트리플 악셀(기본점수 8.00점)에서도 GOE를 각각 1.52점, 1.71점 따내며 전반부 점프 과제 4개에서 점수를 쌓아올린 차준환은 스텝시퀀스를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고는 점프에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접어들었다.<br><br>후반부 점프 3개도 나무랄 곳이 없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1.11점)에서 GOE 1.59를 얻은 그는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기본점수 12.43점)에서도 GOE 1.37을 챙기며 뒤집기 통한 메달 획득을 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6_20260125233309782.jpg" alt="" /></span><br><br>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역시 레벨4로 마친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때도 싱글 루프 점프(기본점수 6.38)를 붙이는 것으로 점수를 끌어모았다. 마지막 점프에서 GOE 0.23점이 붙었다.<br><br>점프 7개를 환상적으로 수행한 차준환은 코레오시퀀스에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비점프 요소를 마무리하고 격동의 프리스케이팅을 끝냈다.<br><br>차준환은 연기 직후 링크에 주저 앉아 후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일어나 밝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했다.<br><br>차준환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도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고, 올림픽에서도 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25/0001967504_007_20260125233309853.jpg" alt="" /></span><br><br>이번에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한 최종 모의고사에서 밝은 소식을 안겼다.<br><br>차준환은 최근 부츠 문제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무려 11차례나 부츠를 바꿨다는 후문이다. 장비로 인한 마음고생도 털어낸 만큼 20일도 남지 않은 자신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화려한 날들', 천호진 심장 받고 살아난 정일우 "살아서 좋았다"…시청자 반응은 "???" 01-25 다음 '남녀 테니스 1위' 알카라스·사발렌카, 호주오픈 8강 진출...우승 향해 순항 0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