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은퇴하니 망했다?"... 금메달도 가능, 비웃음 날려버린 김진수의 '통쾌한 한 방' 작성일 01-25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평창 기적 우연 아니었다"... '월드컵 메달'로 입증한 韓 썰매의 저력<br>파일럿으로 거듭난 김진수, 한국 최초 '원정 메달' 정조준</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781_001_20260125181211301.jpg" alt="" /><em class="img_desc">김진수 팀(김진수·김선욱·김형근·이건우)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진수 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29초로 7위를 기록했다. 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평창의 기적은 홈 이점 때문 아니었어?" <br>세간의 비아냥을 실력으로 잠재울 준비는 끝났다. 4년 전, 윤성빈의 금빛 질주와 원윤종 팀의 은빛 쾌거로 뜨거웠던 한국 썰매. 베이징에서의 침묵을 깨고, 이번엔 적진 한복판에서 다시 한번 '대형 사고'를 꿈꾼다. <br> <br>주인공은 '포스트 원윤종'으로 거듭난 김진수(31·강원도청)다. 그가 이끄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의 '원정 메달'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br> <br>단순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기록이 증명한다. 김진수 파일럿 체제의 봅슬레이팀은 이미 올림픽이 열릴 바로 그 장소,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br> <br>지난해 11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김진수가 이끄는 4인승 팀(김형근, 김선욱, 이건우)은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홈 트랙도 아닌, 낯선 이탈리아 땅에서 거둔 쾌거였다. 한국 봅슬레이가 4인승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원윤종 시절을 포함해도 사상 최초의 사건이었다. <br> <br>김진수의 변신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인 그는 고3 때 우연히 썰매를 잡았다. "롤러코스터를 즐길 만큼 스릴에 미쳐있었다"던 그에게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봅슬레이는 운명이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781_002_2026012518121135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 올림픽에서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하는 김진수(오른쪽)와 김형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사진=뉴스1</em></span> <br>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만 해도 그는 원윤종의 뒤를 받치는 '브레이크맨'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썰매의 운전대를 직접 잡는 '파일럿'으로 신분 상승했다. 부담감이 클 법도 하지만, 김진수는 오히려 태연했다. <br> <br>그의 뒤에는 든든한 '멘토' 원윤종이 버티고 있다. 이번엔 선수가 아닌 IOC 선수위원 후보로 함께하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10살 터울의 대선배에게 김진수는 지금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고 멘탈을 다잡는다. <br> <br>올 시즌 성적도 고무적이다. 4인승뿐만 아니라 2인승(김형근)에서도 월드컵 4위를 네 차례나 기록하며 메달권에 근접했다. <br> <br>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은 신설이라 전 세계 선수들의 숙련도가 비슷하다"며 "스타트만큼은 우리가 세계 정상급인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눈빛을 번뜩였다. <br> <br>대표팀은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결전의 땅 이탈리아로 떠난다. <br> <br>불모지에서 피어난 기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시간. '파일럿' 김진수의 손끝에 한국 썰매의 새로운 역사가 달려있다. 관련자료 이전 [단독]팔 안으로 굽은 스키협회, 손 놓은 대한체육회 01-25 다음 임종훈·신유빈, 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결승행 0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