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사상 첫 베트남전 패배… U-23 아시안컵 4위 ‘수모’ 작성일 01-25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68년만에 베트남전 첫 패배<br>베트남은 광란의 밤... 수십만 인파 거리로<br>일본, 중국 꺾고 아시안컵 우승</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697_001_2026012514071381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한국 축구가 U-23 연령대 대표팀 간 대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 무릎을 꿇었다. <br> <br>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이어 베트남이라는 벽조차 넘지 못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씁쓸한 4위로 마감했다. <br> <br>한국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br> <br>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베트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으나, 이날 패배로 ‘무패 역사’에 뼈아픈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날 경기는 기록상으로는 무승부지만, 내용은 한국의 완패에 가까운 ‘졸전’이었다. <br> <br>한국은 슈팅 수 32대 5, 유효슈팅 12대 3, 점유율 65%대 35%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고수해 온 포백 대신 스리백(3-4-3)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베트남의 촘촘한 밀집 수비를 뚫기에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697_002_2026012514071384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U-23 대표팀, 베트남에 승부차기 패배. 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 <br>오히려 선제펀치를 날린 쪽은 베트남이었다. 전반 30분 베트남의 역습 상황에서 응우옌 꾸옥 비엣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24분 김태원의 중거리 슛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불과 2분 뒤 다시 리드를 내주는 등 수비 집중력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br> <br>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7분,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지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으나 거기까지였다. 잔인한 ‘러시안룰렛’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김상식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br> <br>양팀 키커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한국의 골키퍼 황재윤은 베트남 키커들의 슛 방향을 전혀 읽지 못했다. 베트남 1~6번 키커가 집요하게 오른쪽을 노릴 때 황재윤은 계속해서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결국 7번째 키커 싸움에서 배현서의 슛이 막히고, 베트남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승부는 끝이 났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697_003_20260125140713888.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서 시민들이 베트남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25/0005467697_004_2026012514071391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4일 일본 U23 대표팀이 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 뉴스1</em></span> <br>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있는 동안, 베트남 전역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김상식 감독이 일으킨 ‘매직’에 베트남 국민들은 열광했다. <br> <br>경기가 끝난 시각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새벽이었지만,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의 거리는 쏟아져 나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든 수천 명의 오토바이 부대가 경적을 울리며 도심을 질주했고, 시민들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br> <br>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뤄낸 준우승 신화 이후,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 3위라는 성과를 내자 베트남 축구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지 팬들은 김 감독의 전술을 ‘다크 매직(흑마술)’이라 칭송하며 영화 해리포터 포스터에 김 감독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br> <br>한국으로서는 너무나 뼈아픈 결과다.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이민성호는 4강전 한일전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지 못한 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베트남에마저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br> <br>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을 4-0으로 꺾은 일본이 차지했다. 중국이 2위, 베트남이 3위를 차지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관련자료 이전 2025 코레오 어워즈,안무저작권 가치 조명…위댐보이즈 올해의 안무가 대상 수상 01-25 다음 임수향, 무릎 꿇고 '통사정'..양세형 "제대로 꿇어" 왜?[뛰산2] 0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