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밀라노] ⑤하프파이프의 반란 꿈꾼다…최가온·이채운 작성일 01-25 3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최가온, 시즌 월드컵 3승 '절정의 폼'…이채운은 세계선수권 우승 이력</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5/PGT20251220029601009_P4_20260125070122959.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br>[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메달을 전망할 때 전통의 '효자' 종목 빙상 외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종목이 스노보드 세부 종목의 하나인 하프파이프다.<br><br>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쳐 보이는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하프파이프는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주름잡은 종목이다. <br><br>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전유물로 여겨져 오던 이 종목에서 2010년대 들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도 성장한 가운데 세계 무대 문을 꾸준히 두드리던 한국은 2020년대 '역대급' 재능의 유망주가 남녀부에서 동시에 등장한 덕에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br><br> 여자부의 2008년생 최가온(세화여고)과 남자부의 2006년생 이채운(경희대)이 주인공이다. <br><br> 특히 최가온은 최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이번 동계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br><br> 취미로 스노보드를 즐긴 아버지의 영향으로 7살 때 입문한 최가온은 만 15세가 채 되지 않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으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br><br> 같은 해 12월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월드 클래스' 반열에 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5/PAP20260118080801009_P4_20260125070122962.jpg" alt="" /><em class="img_desc">최가온<br>[Andreas Becker/Keystone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2024년 초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훈련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오르며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기도 한 그는 1년을 재활에 매달린 끝에 지난해 초 락스 월드컵을 통해 복귀해 동메달을 목에 걸고 부활을 알렸다.<br><br> 그리고 올림픽이 열리는 이번 시즌엔 하프파이프 선수를 통틀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다.<br><br> 지난달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이달 18일(한국시간) 락스 월드컵을 제패하며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우승하는 놀라운 행진을 벌였다. <br><br>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 이어 여자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기존 '1인자' 클로이 김(미국)의 아성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기세다.<br><br> 클로이 김은 이번 시즌 어깨 부상을 겪으며 월드컵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으나 올림픽에는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최가온과 '정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br><br> 한국 스키·스노보드로선 현재까지 유일한 올림픽 입상 기록인 이상호(넥센원가드)의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을 뛰어넘어 '사상 첫 금'을 가져올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br><br>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최가온은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하는 '스위치 백나인'에서 반 바퀴 더 돌아 세 바퀴 회전하는 '스위치 백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5/PYH2025021309620001301_P4_20260125070122965.jpg" alt="" /><em class="img_desc">이채운, 결승 앞두고 연습<br>(야부리[중국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이채운이 경기에 앞서 연습하고 있다. 2025.2.13 dwise@yna.co.kr</em></span><br><br>이채운도 최가온과 비슷한 시기부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며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기다려 온 기대주다.<br><br> 만 14세이던 2020년 국내에서 열린 FIS 아시안컵에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이름을 알린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br><br> 당시엔 예선에서 25명 중 18위에 그쳐 12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이채운은 이후 가파른 성장세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br><br>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 10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것은 현재까지 그의 커리어 정점이다.<br><br>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금메달로 장식된 순간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5/PYH2024020126720006200_P4_20260125070122967.jpg" alt="" /><em class="img_desc">이채운, 내가 2관왕이다<br>(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폐회식에서 스노보드 2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이채운이 양손으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2.1 yangdoo@yna.co.kr</em></span><br><br>이후 이채운은 2024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br><br> 슬로프스타일은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그 과정에서 심판들이 매기는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br><br>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때도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는 예선 6위에 오른 뒤 결선이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돼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br><br> 당시 짙은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이후 왼쪽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부침을 겪었지만, 가장 기다려 온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선 '금빛 연기'를 꿈꾸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r><br> song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⑤설원의 화려한 비상과 질주…스노보드·스키점프 01-25 다음 이럴 수가! "한국이 버린 천재, 중국 위한 새 역사 맹세"..."린샤오쥔, 불공정한 대우와 억압에 굴하지 않고, 올림픽 복귀" 中 매체 0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