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3년 만 드라마 복귀… '아너' 감독이 밝힌 캐스팅 이유 작성일 01-23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lh82vwaL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ee021cc880f542ac4d3ece5186298ca34064305a28a65d58547162b1749d35" dmcf-pid="YSl6VTrNJ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너 : 그녀들의 법정’ 연출을 맡은 박건호 감독이 이나영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EN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3/hankooki/20260123092544478kvko.jpg" data-org-width="640" dmcf-mid="yPkzpwoMJ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hankooki/20260123092544478kv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연출을 맡은 박건호 감독이 이나영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EN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e06e91b2b432715e8b89d58056ac8b193b3bed31014a10be37d27b1ecd0f01" dmcf-pid="GvSPfymjJB" dmcf-ptype="general">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연출을 맡은 박건호 감독이 이나영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p> <p contents-hash="4fe04637f988132caf6ca6175ee08b0c82e683a905610568a7fd08edd9740e48" dmcf-pid="HCIfKlEoiq" dmcf-ptype="general">23일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측은 박건호 감독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섬세한 감각을 담은 연출로 호평을 받은 그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아너’를 통해 이번에는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와 손을 잡았다. 어떤 웰메이드 장르물이 탄생할지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그가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시원한 답을 직접 전해왔다. </p> <p contents-hash="ad2226451bd6f4366458deb40a0450890ee9765b1ded163b7a57d8a624b3ad2c" dmcf-pid="XhC49SDgMz" dmcf-ptype="general"><strong>다음은 박건호 감독의 일문일답. </strong></p> <p contents-hash="fdd60e5ab20a66384b456c98869c67cc281121b00716c409fd39a45a4413902d" dmcf-pid="Zlh82vwaM7" dmcf-ptype="general">-‘아너’는 어떤 드라마인가. 연출자로서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 궁금하다.</p> <p contents-hash="e8d3edb4ad3ced57a9fd3e7c180409b1924d0ce993e8f3a78e6f5626b0faba2f" dmcf-pid="5Sl6VTrNMu" dmcf-ptype="general">‘아너’는 미스터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명예란 무엇이고, 끝까지 지켜야 할 신념은 어디까지인가를 묻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인물들이 사건을 추적해 갈수록 진실에 가까워지는 동시에, 스스로가 믿어왔던 가치가 흔들리는 순간들이 오는데, 그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출을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를 세 여성의 시선으로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서로 다른 온도와 결을 가진 세 변호사가 하나의 과거를 마주할 때 발생하는 긴장과 에너지가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드라마적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느꼈다.</p> <p contents-hash="bad4cb3f34dee055653e317180ddcba9bac1df44ad8a8a7f9b1f06aa744a1cfb" dmcf-pid="1vSPfymjRU" dmcf-ptype="general">-기존 법정물과 비교했을 때, ‘아너’는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나.</p> <p contents-hash="7943d19bd680cbe94bc2ad3fde23d7c0aab429e5499ccb8ba10bd9ea330cc706" dmcf-pid="tTvQ4WsAdp" dmcf-ptype="general">법적 판결 이후에도 질문을 남긴다는 점에서 기존 법정물과 다르다. ‘아너’에서 법정은 선과 악을 재단하는 무대이기보다, 인물들이 스스로의 과거와 신념을 증명해야 하는 공간에 가깝다. 본인의 선택이 과연 누구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었는지, 이 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건이 해결된 뒤에 찾아오는 불편한 여운에 주목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책임과 태도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물들의 관계를 단순한 선악 구도로 정리하지 않고, 각자가 감당해야 할 몫과 그 이후의 선택을 따라간다.</p> <p contents-hash="883faf706495d34d5d03bc6640861cd73c9345131317751af2b163623bbc9977" dmcf-pid="FyTx8YOcd0" dmcf-ptype="general">-이나영 정은채 이청아와 함께 작업한 소감은. 캐스팅의 이유도 궁금하다.</p> <p contents-hash="599adc3817212c2ae724711fc9aaae915e8d79007ccb23dae6aba4f3e58c13ea" dmcf-pid="3WyM6GIkR3" dmcf-ptype="general">‘아너’는 ‘관계의 밀도’가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세 배우는 각자 다른 결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함께 있을 때 20년을 함께한 동료라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설득되는 조합이었고, 무엇보다 세 분의 이미지 합이 정말 좋았다. </p> <p contents-hash="344d038361c589833fc66922e7e9e32d6f02d2e6401564b18d9a9cf48c2e11ec" dmcf-pid="0YWRPHCELF" dmcf-ptype="general">이나영 배우와는 예전부터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특히 캐릭터가 요구하는 정서적 깊이와 내적 갈등의 결이 배우의 필모그래피와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정은채 배우는 감정의 섬세한 흐름을 잡아내는 힘이 있고, 세 친구의 중심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 이청아 배우는 인물의 무게와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독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 역할에 무척이나 부합했다. 이 세 배우를 친구로서 볼 수 있는 캐스팅은 탁월했던 것 같다.</p> <p contents-hash="b08f87a91b456f73c6b97756a5808856748b8f1282c66e282174368c67e3b151" dmcf-pid="pGYeQXhDRt" dmcf-ptype="general">-‘아너’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한국판의 관전 포인트와 보강한 부분이 있다면.</p> <p contents-hash="82eef427971d7e8be74dfb0f7ce5469488240fc64a28e2f3f654d9cc249138da" dmcf-pid="UHGdxZlwi1" dmcf-ptype="general">먼저 관계의 밀도다. 원작이 사건과 구조의 힘이 강한 미스터리라면, 한국판은 세 인물이 공유한 시간과 감정의 층위를 훨씬 더 깊이 파고든다. 세 변호사의 과거를 단순한 플롯 장치로 소비하지 않고, 이후 20년 동안 이 관계가 어떻게 변질되고 왜곡되었는지를 정서적으로 따라가는 데 집중했다.</p> <p contents-hash="66e504ed257fb0af1d52d0db0b1951d73df44add196a614309e043f20773bd0d" dmcf-pid="uXHJM5Sri5" dmcf-ptype="general">심혈을 기울여 보강한 부분은 사회적 맥락이다. 한국 사회에서 스캔들이 작동하는 방식, 특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시선과 낙인의 구조는 원작과는 또 다른 결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건 자체보다, 사건 이후 인물들이 감당해야 하는 평판과 침묵의 압박을 더 입체적으로 그리려 했다.</p> <p contents-hash="ad1a1e07a88a0511eb5cbad969708cd1659c2ce2648bf3d45a6a6f345c2b59a5" dmcf-pid="7P6vCxKpdZ"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연출자로서 가장 의식했던 부분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태도였다. 원작의 구조적 완성도를 존중하되, 한국판 ‘아너’는 인물들의 선택이 옳은 지 그른 지를 쉽게 판정하지 않는다. 각자가 자신의 경험과 기준에 따라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bb0598d3a9ed901fa2984b9da495cc17965938eb7ca8e8764d65e54db7812b1f" dmcf-pid="zQPThM9UeX" dmcf-ptype="general">-드라마 제목인 ‘아너’, 즉 ‘명예’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p> <p contents-hash="b069542ab0d3367751be2d11a4ee193dbcb58e5376ad0a262bb807ebf9a33826" dmcf-pid="qxQylR2uLH" dmcf-ptype="general">세 주인공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명예를 지키려 분투하지만, 그 과정에서 때로는 타협하고, 외면하며, 스스로를 속이기도 한다. ‘아너’는 그들의 선택을 심판하기보다, 인간이 명예를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닌 ‘버텨야 할 짐’으로 전락시키는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회복’의 개념 재정립이란 궁극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p> <p contents-hash="ddffcd9c7d7059ceffb41997da3a26f000553dd6555ad457988267e6954a2dd0" dmcf-pid="BMxWSeV7dG" dmcf-ptype="general">회복은 완전한 치유나 용서를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를 지우는 일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가기로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 세 인물이 긴 터널을 지나 도달하는 지점 역시, 모든 문제가 해결된 평온한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 마음의 위치라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9dc9acd06e013e2bac51615ae19c432dded9355cb81a34e17bcb0b55f45704c2" dmcf-pid="bRMYvdfzeY"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인간' 김혜윤·로몬·장동주, 첫 삼자대면 포착 01-23 다음 ‘은애하는 도적님아’ 따뜻한 문상민vs차가운 홍민기, 승자는 0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