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③'겨울 스포츠의 꽃' 피겨 스케이팅…은반 위 무형 예술 작성일 01-23 5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300년 역사의 동계 스포츠…5개 세부 종목서 경쟁<br>발리예바 파문으로 바뀐 출전 연령…만 15세→17세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3/2020404_0093_P4_20260123070117670.jpg" alt="" /><em class="img_desc">1960년대 국내 피겨 대회 모습<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림픽의 꽃' 피겨 스케이팅은 긴 역사를 가진 동계 스포츠다.<br><br> 유럽과 북미에서 사교 목적으로 퍼져있던 피겨는 1742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스케이팅 클럽이 조직되면서 스포츠로 인정받기 시작했다.<br><br> 초창기 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일정한 형태의 도형을 따라 정확하게 스케이팅하는 것을 기준으로 기량을 겨뤘고, 이에 피겨(figure·도형)라는 종목 이름이 생겼다. <br><br> 피겨는 동계 올림픽 종목 중 가장 먼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br><br> 피겨는 1908년 제4회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고,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 올림픽이 열리자 동계 올림픽으로 이관됐다.<br><br> 초창기 올림픽 피겨는 4개의 세부 종목으로 열렸다. 남녀 싱글과 페어, 남자 스페셜 종목이 펼쳐졌다.<br><br> 이후 남자 스페셜 종목이 사라져 남녀 싱글과 페어 종목으로만 치러지다가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 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가 추가되면서 현재 모습을 갖췄다.<br><br>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선 단체전이 생긴 뒤 현재까지 이어졌다.<br><br> 피겨는 두 번의 연기 기회를 준다. 짧은 시간 동안 연기하는 쇼트 프로그램, 긴 호흡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프리 스케이팅이 펼쳐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3/PYH2025010505580006000_P4_20260123070117674.jpg" alt="" /><em class="img_desc">연기 펼치는 피겨 간판 차준환<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아이스댄스는 쇼트 댄스, 프리 댄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쇼트 프로그램은 싱글 기준 3개의 점프와 4개의 비점프 요소를 수행하고, 2개의 점프를 붙여 뛰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반 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 악셀 점프를 포함해야 한다.<br><br> 프리 스케이팅은 7개의 점프와 3개의 스핀, 스텝 시퀀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를 반드시 연기해야 한다.<br><br> 스텝과 스핀은 규정과 연기 완성도에 따라 레벨 1부터 레벨 4 사이의 점수를 받게 된다.<br><br> 선수들은 점프 회전수와 착지, 점프 도약 시 스케이트 에지 사용 방법 등 복잡한 기준에 따라 심판들로부터 평가받는다.<br><br> 심판들은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를 매기고 총점을 합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3/PYH2013031413270001300_P4_20260123070117677.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여왕 김연아의 점프<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남녀 싱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점프다.<br><br> 점프는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하는 '토 점프'(토루프·러츠·플립)와 스케이트 날의 양면을 활용해 도약하는 '에지(edge) 점프'(악셀, 루프, 살코)로 나뉜다.<br><br> 점프는 회전수에 따라 기본 배점이 정해져 있고, 완성도에 따라 심판진이 감점을 내리거나 수행점수(GOE·Grade of Execution)를 더한다.<br><br> 페어는 남녀 한 쌍이 리프트, 스로 점프, 스파이럴 동작 등 고난도 기술로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br><br> 아이스댄스 역시 남녀 한 쌍이 한 조를 이뤄 겨루는 종목이다.<br><br> 다만 댄스라는 종목 특성상 점프, 스핀 등 기술보다는 스텝과 예술성, 두 선수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br><br> 최근 캐나다, 핀란드,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선 동성으로 꾸린 팀들의 페어, 아이스댄스 출전을 허가하고 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운영하는 국제대회에선 규정상 남녀 한 쌍이 출전해야 한다.<br><br>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br><br> 보통 개인전에 앞서 펼쳐지는 '전초전' 격으로 열린다.<br><br> 한국 피겨는 국제대회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 밀라노 올림픽 팀 이벤트 출전권을 확보했다. <br><br> 다만, 페어 종목 선수가 없어 이 점수를 포기하고 나머지 종목 선수들로만 경쟁하기로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3/PYH2022021800420001300_P4_20260123070117680.jpg" alt="" /><em class="img_desc">베이징 올림픽에서 눈물 흘리는 발리예바<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에는 지난해 7월 기준 만 17세 이상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br><br> 만 1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한 2022 베이징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연령이 2살 높아졌다.<br><br> 이는 베이징 대회 때 나온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파문 때문이다.<br><br> 발리예바는 대회 기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어린 나이 덕분에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이 일었고, ISU는 대회가 끝난 뒤 총회를 통해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최소 연령을 만 17세로 높였다.<br><br> 이 규정 변화로 2008년 10월 30일생인 일본 피겨 신성 시마다 마오는 약 4개월 차이로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br><br> 반면 2008년 3월 19일생인 동갑내기 라이벌인 한국의 신지아(세화여고)는 약 3개월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⑤]'인간 탄환들의 속도 대결' 스켈레톤 01-23 다음 [벨라 밀라노] ③차준환·신지아, 김연아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 01-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