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출신 마이클 정, 첫 그랜드슬램의 벽을 마주하다 [26AO] 작성일 01-22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상 기권으로 멈춘 2026 호주오픈 2회전..."5세트제는 또 다른 세계였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2/0000012359_001_20260122161008803.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백핸드를 구사하는 마이클 정.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아이비리그 출신 테니스 기대주 마이클 정(미국)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값진 경험과 함께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br><br>정은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본선 2회전에서 코렌틴 무테(프랑스)와 맞붙었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br><br>경기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되찾았고, 본격적인 승부처로 향하던 3세트 초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br><br>수비 과정에서 크게 벌려 움직인 뒤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고 6-3 1-6 3-6 0-2로 기권패 했다.<br><br>정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그랜드슬램을 마친 소회를 담담히 전했다.<br><br>"경기가 정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세트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느끼던 순간이었죠. 하지만 한 포인트에서 크게 벌려 움직이다가 날카로운 통증이 왔습니다. 의사는 내전근 염좌라고 하더군요."<br><br>이번 대회는 정에게 여러 '처음'이 겹친 무대였다. 예선을 통과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올랐고, 생애 첫 5세트제 경기를 연달아 치렀다. 그는 이 점이 몸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인정했다.<br><br>"5세트제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단순히 세트 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포인트 하나하나가 훨씬 더 피지컬을 요구합니다. 상대 선수들의 수준도 확실히 높고요. 회복할 시간은 많지 않은데, 경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이 왜 특별한지 몸으로 느꼈습니다."<br><br>그럼에도 이번 호주오픈은 정에게 분명한 성과를 남겼다. 예선 통과, 본선 1회전 승리, 그리고 전 세계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무대였다.<br><br>특히 본선 1회전에서 매치 포인트를 극복하며 거둔 승리는 그의 커리어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았다.<br><br>"첫 본선 경기에서 매치 포인트를 막아내고 이겼다는 건 정말 큰 자신감이 됐어요. 전 톱20 선수와의 승리도 제게는 의미가 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끝났지만, 한 주 전체를 보면 긍정적인 게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br><br>아이비리그 소속 대학(콜롬비아대) 선수로서 투어와 학업을 병행해온 정에게 이번 경험은 향후 커리어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됐다. 그는 당분간 부상 회복에 집중한 뒤, 다시 코트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br><br>"MRI를 찍고 정확한 상태를 확인한 뒤 재활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이번 경험을 잘 정리해서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내년에 다시 돌아오고 싶습니다."<br><br>비록 첫 그랜드슬램은 부상 기권이라는 아쉬운 결말로 끝났지만, 마이클 정에게 2026 호주오픈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남겼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계열사 매각 고용불안" 노조 규탄에…NHN "인력배치 신중 검토" 01-22 다음 밀라노·코르티나 향해 출격!…'팀 코리아' 결단식서 선전 다짐 0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