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재점화 작성일 01-22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2/PAF20260120168001009_P4_20260122115412946.jpg" alt="" /><em class="img_desc">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코트 밖 이슈로 떠올랐다. <br><br> 이 사안이 화제가 된 것은 이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92위·우크라이나)의 발언 때문이다. <br><br> 20일 1회전에서 지난 해 우승자 매디슨 키스(9위·미국)에게 0-2(6-7<6-8> 1-6)로 패한 올리니코바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br><br> 그는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왔다. <br><br> 대회 규정에 선수가 대회장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직접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었다. <br><br> 아버지가 군인으로 러시아와 전쟁을 직접 치르고 있다는 올리니코바는 호주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여기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테니스 경기에 나서게 되면 사람들은 그 뒤에 있는 (전쟁 관련) 모습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r><br>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사는 그는 "호주로 떠나기 전 길 건너에서 폭발이 있었고,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소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2/PEP20260121156801009_P4_20260122115412950.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br>[EPA=연합뉴스]</em></span><br><br> 이후 21일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에게 관련 질문이 나왔고, 사발렌카는 "여러 번 얘기했지만 정치적인 언급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br><br> 그는 "나는 평화를 원한다"면서도 "내가 (전쟁 관련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얘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br><br> 남자 단식 3회전에 오른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며 "인터뷰도 자기 느낌을 공유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올리니코바의 발언을 평가했다. <br><br> 루블료프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는 선수다. <br><br> 반면 사발렌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0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지지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br><br> 역시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다닐 메드베데프(12위·러시아)도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일단 올리니코바 개인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br><br>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 선수와는 악수하지 않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우크라이나)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디아나 슈나이더(22위·러시아)를 상대하고 이길 경우 4회전에서는 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2026년 스포츠기업 대상 ‘2416억’ 금융지원 01-22 다음 10代 안드레예바·음보코 ‘무서운 질주’ 0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