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신기록' 12년 만에 깨뜨린 펨케 콕, 올림픽 첫 금메달 도전 작성일 01-22 6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선수권 3연패 달성한 여자 단거리 지배자<br>500m 세계신기록 보유...이상화 기록 0.27초 앞당겨<br>올림픽 500m, 1,000m 출전...잭슨, 김민선 등과 경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1_20260122043017323.jpg" alt="" /><em class="img_desc">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12월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하마르=EPA 연합뉴스</em></span><br><br>지난해 11월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는 빙속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바꾸는 순간이었다. 세계는 놀랐고, 한국 팬들에겐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가 12년간 굳건히 지켜온 여자 빙속 500m 세계 기록이 마침내 깨졌기 때문이다.<br><br>새 기록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신예 펨케 콕(25). 콕은 이 레이스에서 36초 0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과 동시에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이상화가 정확히 12년 전인 2013년 11월 17일 같은 장소(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36초 36)을 무려 0.27초나 앞당긴 결과였다. <br><br>이 기록이 더 특별했던 건 빙속 올림픽 정식 종목(14개) 세계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기 때문이다. 여자부 세계 신기록은 모두 2019년 이후에 나왔고, 남자 종목 중 가장 오래된 세계 기록도 2017년 12월에 작성된 5,000m 기록(6분 1초 86)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2_20260122043017348.jpg" alt="" /></span><br><br>그리고 현존 여자 빙속의 '압도적인 강자' 펨케 콕이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정복에 나선다.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500m 6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500m와 100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br><br>콕은 베이징 올림픽 직후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2023 헤이렌베인 세계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 캘거리, 2025년 하마르 대회에서 모두 500m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1월 세계 신기록 달성 후에는 "그동안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없이 돌려봤다. 그의 기록에 가까워지는 것이 내 꿈이었다"며 이상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3_20260122043017371.jpg" alt="" /><em class="img_desc">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1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09의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AP 연합뉴스</em></span><br><br>콕의 가장 큰 강점은 폭발적인 스타트를 앞세운 압도적인 레이스 능력이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교차 구간에서 인코스 선수의 뒤를 쫓아가며 공기 저항을 줄이는 것과 달리, 콕은 아예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를 제치고 질주한다. 어린 시절 기계체조를 병행한 이력이 큰 도움이 됐다. 체조로 다져진 뛰어난 신체 밸런스와 유연성 덕분에 코너에서도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가속력을 유지하는 것이다.<br><br>최근 기세 역시 독보적이다. 2025~26 ISU 월드컵에서 출전한 6번의 500m 레이스를 모두 제패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여기에 1,000m에서도 기량이 급성장했다. 2025 하마르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이어, 2025~26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1분 12초 36)을 세우며 이 종목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가장 큰 변수는 일정이다. 이번 올림픽에선 1,000m가 먼저 열리고, 콕의 주종목인 500m가 이후에 진행되는데, 이는 콕에게 양날의 검이다. 1,000m에서 메달을 딸 경우, 자신감을 안고 500m에 나설 수 있지만, 1,000m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심리적 부담을 안고 주종목에 나서야 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4_20260122043017394.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에린 잭슨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00m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AP</em></span><br><br>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500m 최대 라이벌은 미국의 에린 잭슨(33)이다. 인라인 스케이트에서 빙속으로 전향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잭슨은 4년 뒤 베이징 대회에서 흑인 여성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한 강자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2위에 오르며 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5_20260122043017416.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선(왼쪽)과 이나현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민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 12월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선(26)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월드컵 1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은 이나현(20) 역시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힌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은 2월 7일 여자 3,000m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콕이 출전하는 여자 1,000m 2월 9일, 주종목인 여자 500m는 2월 15일에 열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22/0000910325_006_20260122043017440.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토미 리 존스 딸 빅토리아, 사망 3개월 전 임신…뒤늦게 확인 '충격' 01-22 다음 당구 女帝, 우승하고 폭풍 오열한 이유? 日 사카이, 깜짝 은퇴 선언 "이제 엄마로 돌아갑니다" 0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