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女帝, 우승하고 폭풍 오열한 이유? 日 사카이, 깜짝 은퇴 선언 "이제 엄마로 돌아갑니다" 작성일 01-22 6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1/22/0004107701_001_20260122043211872.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김가영(왼쪽부터), 김진아, 사카이 아야코가 21일 팀 리그 파이널에서 최초의 2회 우승을 이룬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em></span><br>프로당구(PBA) 팀 리그 최초로 파이널 2회 우승을 이룬 하나카드. 선수단, 특히 여자 선수들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이 확정되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br><br>하나카드는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포스트 시즌(PS) 파이널 6차전에서 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1로 제압했다. 7전 4승제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우승컵과 함께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br><br>2시즌 만의 정상 등극이다. 하나카드는 2023-24시즌에도 SK렌터카와 파이널에서 4승 3패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br><br>하나카드는 역대 최초의 2회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팀 리그가 출범한 2020-21시즌 하이원리조트의 전신인 TS·JDX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웰컴저축은행(2021-22), 우리금융캐피탈의 전신 블루원리조트(2022-23), 하나카드(2023-24), SK렌터카(2024-25)가 차례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br><br>우승 뒤 하나카드 선수들은 기자 회견에서 굵은 눈물을 쏟았다. 파이널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김가영과 김진아, 일본 출신 사카이 아야코 등 여자 선수들이 특히 계속 눈물을 흘렸고, 신정주까지 눈시울이 붉어졌다.<br><br>김가영은 "우승해서 너무 좋다"면서도 "지금 이렇게 우는 건 다 아야코와 김진아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짐짓 눈을 흘겼다. 김가영은 포켓볼로 세계를 정복했고, PBA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베테랑인데도 이날은 좀처럼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1/22/0004107701_002_20260122043211923.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선수들이 21일 파이널 우승 뒤 기자 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러나 사카이의 잠정 은퇴 소식에 김가영, 김진아 등 선수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 PBA </em></span><br>이유가 있었다. 사카이가 올 시즌을 끝으로 PBA를 떠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카이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PBA를 떠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김가영 선수가 그렇게 말한 이유"이라고 전했다.<br><br>김가영은 "그 얘기를 왜 우승하자마자 하느냐. 내일 하든가 하지"라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자마자 사카이와 김진아가 서로 끌어안으면서 너무 많이 울더라"면서 "7세트까지 간 것도 아닌데 둘이 왜 저렇게 우나 했다"고 덧붙였다. 사카이를 바라보며 김가영은 "이제 안 볼 거다"며 짐짓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br><br>그동안 쌓였던 동료의 정을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주장 김병호는 "신정주가 정말 잘 안 우는 친구인데도 눈물을 흘린다"고 할 정도였다.<br><br>사카이는 두 아이의 엄마로 시즌 중 남편 등 일본 도쿄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PBA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카이는 "올해 아이가 중요한 대입 시험을 앞두고 있어 엄마로서 서포트하고 싶다"면서 "남편도 당구 선수인데 나는 그래도 이뤘으니 가족을 뒷바라지해주고 싶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1/22/0004107701_003_20260122043211960.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선수들이 21일 파이널 우승 뒤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PBA </em></span><br>그런 만큼 팀원들에게 떠나기 전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카이는 "그동안 (PBA를 떠난다고) 말하지 못한 이유는 팀원들이 좋은 플레이 하게끔 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때문에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안기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가영 등 동료들은 "사카이가 올 시즌 진짜 열심히 했다"고 거들었다.<br><br>사카이는 PBA 출범 시즌에 데뷔해 4년, 22개 대회 만인 2023년 9월 개인 투어 정상에 올랐다. 2023-24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김민아(NH농협카드)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더니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해당 시즌 사카이는 하나카드에도 합류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br><br>이번 우승에 대해 사카이는 "너무 기쁘고,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3년 동안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고 뛰어난 동료들과 경기해서 행복했다"고 눈물 속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이 진학이 마무리되면 그때 복귀를 생각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br><br>사카이는 이제 엄마와 아내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사카이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3번째 개인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상화 신기록' 12년 만에 깨뜨린 펨케 콕, 올림픽 첫 금메달 도전 01-22 다음 FA투수 조상우-김범수-홍건희, 모두 KIA 마운드로 01-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