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있는 스노보더, 말이 돼? 이채운의 도전 작성일 01-21 40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얼마나 높이 뛰었으면, 중계 카메라가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고소공포증에 시달렸다면 믿어지나요.<br><br>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채운 선수를 이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br><br>[기자]<br><br>시원하게 날아올랐지만 마지막 착지가 불안했습니다.<br><br>머리를 감싸쥐다가도 카메라를 보자 '하트'를 날리는 소년.<br><br>이때가 열다섯살이었습니다.<br><br>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선 전세계 남자 선수 중 가장 어렸습니다.<br><br>[이채운/스노보드 대표팀 : 톱 클래스 선수들한테 보이지도 않는 꼬맹이였죠.]<br><br>'꼬맹이'는 바로 다음 해,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바꿔놓았습니다.<br><br>4바퀴를 도는 1440도 회전을 두 차례, 3바퀴반 1260도를 두 번, 마지막 두 바퀴 반까지 모두 완벽했습니다.<br><br>[경기 중계 : 93.5점! 이채운! 16살 선수가 93.5점으로 1위입니다. 말이 됩니까?]<br><br>[이채운/스노보드 대표팀 : 그게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내가 한번 진짜 보여주겠다.]<br><br>눈이 있는 곳을 찾아 호주와 뉴질랜드, 스위스, 일본, 오스트리아까지 오가다 보니 1년 중 한국에서 보내는 건 두 세달 뿐입니다.<br><br>풍경은 예쁘지만 그 눈 위에서 수도 없이 부딪히고 넘어졌습니다.<br><br>심지어 고소공포증까지 있습니다.<br><br>[이채운/스노보드 대표팀 : 높은 곳 되게 무서워해요. 약간 그 차이인 것 같아요. 제힘으로 높이 올라가서 무서움을 안 느끼는.]<br><br>지난해엔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br><br>그래도 긍정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습니다.<br><br>언젠가 우상과 만나는 날도 기약해 봅니다.<br><br>[이채운/스노보드 대표팀 : '와, 손흥민 선수 또 골 넣었네' 이러면서… {혹시 나중에 만나게 되면 어떤 얘기 하고 싶어요?} 사랑합니다.]<br><br>자신감을 가득 채운 이채운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하얀 설원 위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br><br>[널 믿어. 할 수 있어. 그치? 이채운이야, 너.]<br><br>[화면출처 유튜브 '꽉잡아윤기-Kwakyoongy']<br>[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임인수] 관련자료 이전 전쟁 위협에도… 동계오륜 담금질 01-21 다음 올림픽 최초 '두 개의 태양' 뜬다…성화대 모습도 파격 0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