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야닉 시너, '개선해야 할 단 한가지 샷' 서브에 대해 말하다 작성일 01-21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위고 가스통 잡고 호주오픈 2라운드 안착<br>-지난해 '서브 리더'임에도"동작과 리듬 바꿨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1/0000012337_001_20260121091709389.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호주오픈을 통해 약간 달라진 야닉 시너의 서브. 사진 ATP 투어</em></span></div><br><br>아무리 세계 정상급 선수라 해도 약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선수는 있어도, 정말 완벽한 선수는 없는 법입니다.<br><br>지난 18일 시작돼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2026 호주오픈(AO). 남자단식 3연패를 노리는 야닉 시너(24·이탈리아)가 20일 1라운드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특히 경기 뒤 자신의 서브에 대해 상세히 털어놓은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br><br>세계랭킹 2위 시너는 이날 저녁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왼손잡이인 위고 가스통(25·프랑스·랭킹 93위)을  상대로 시종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6-2, 6-1로 앞섰고, 이후 상대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68분 만에 낙승을 거뒀습니다.<br><br>ATP 투어에 따르면, 경기 뒤 시너는 지난 시즌 말부터 비시즌 내내 공을 들여온 서브 동작의 '기술적인 미세한 조정 '(technical tweaks) 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서브를 여전히 더 발전시켜야 할 샷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br><br>실제 이날 경기에서 시너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 때 가스통의 반격에 말려 0-40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이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 게임에서만 4개째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브레이크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br><br>그러나 이날 두 세트 동안 서브 에이스는 6개에 그쳤고, 첫 서브 성공률도 64%(29/45)로 좋지 않았습니다. 세컨드 서브 득점률은 50%(8/1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브에서의 이런 불만족스러움에도 시너는 스트로크 파워에서의 압도적 우위, 그리고 놀라운 신체 밸런스와 코트 커버력을 앞세워 가스통을 몰아붙였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1/0000012337_002_20260121091709475.jpg" alt="" /><em class="img_desc">야닉 시너가 20일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 2세트 뒤 부상으로 기권한 위고 가스통을 위로해주고 있다.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서브 동작의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됐는냐는 물음에 시너는 이렇게 답했습니다.<br><br> "(지난해) US오픈 이후만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여전히 서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샷이기 때문이다. 개선할 여지가 매우 많다."<br><br>시너는 이어  "때때로 여전히 토스 실수를 하곤 한다. 아직 서브가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서브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장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샷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어떻게 서브를 넣는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습니다.<br><br>구체적인 변화에 대해선  "서브의 모션과 리듬을 조금 바꿨다. 전에는 시작단계에서 너무 빨랐는데, 지금은 조금 더 느려졌다. 토스 위치도 보통은 앞쪽이나 오른쪽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뒤쪽, 머리 위쪽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br><br>사실 ATP 정보시스템(Infosys ATP Stats)에 따르면, 시너는 지난 시즌 첫 서브 득점률(first-serve points won), 서브 효율성, 에이스 등 서브 지배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통해 '서브 리더'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21/0000012337_003_20260121091709533.jpg" alt="" /><em class="img_desc">드롭샷을 시도하는 야닉 시너.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ATP 투어도 "서브는 시너가 지난 시즌 ATP 파이널 2연패를 포함해 6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강점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br><br>그러면서 "시너에게 있어, 서브에서의 아주 '미세한 이득'(Marginal gains)은 그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려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br><br>한편 이번 대회 개막 바로 전 호주오픈측은 공식 뉴스를 통해 시너에 대해 "베이스라인에서 경기를 지배하는데 익숙하며, 개인통산 2309개의 에이스를 기록 중인 그의 서비스 게임은 난공불락에 가깝다(close to impenetrable)"는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br><br>이런 평가에도 시너는 알카라스와의 숙명적 대결에 대비해 서브 개선을 물론, 자신의 다른 약점으로 지적되는 '다양성 부족' 개선에 힘쓰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이번 대회 연습 세션 때도 드롭샷을 집중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br><br>시너는 오픈 시대(Open Era) 이후 노박 조코비치(2011~2013, 2019~2021)에 이어 호주오픈 남자단식 3연패를 달성하는 역대 두번째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r><br>시너의 2라운드 상대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세계 88위 제임스 덕워스(33·호주)입니다.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시너가 앞서 있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늦둥이 아빠의 고민... 정자 속 ‘RNA 시계’가 자녀 건강의 실마리 01-21 다음 슈퍼레이스, 2026 총 8라운드 개최...나이트레이스 용인서 열린다 0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