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이긴 정승기 “스타트 잃고 내 강점 찾아” 작성일 01-21 6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韓스켈레톤 간판 성공적 복귀<br><br>부상 후 첫 시즌 예상 밖 선전<br>느려진 스타트, 주행으로 만회<br>“동계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1/21/2026012019210669455_1768904466_1768899084_20260121010412176.jpg" alt="" /><em class="img_desc">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정승기가 스타트를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em></span><br>폭발적인 스타트. 한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27·강원도청·<b>사진</b>)가 가장 자신 있어 하던 부분이다. 그런 그가 “수술 후 스타트 기량이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어쩔 수 없었다.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주행에서 실력을 끌어올려야 했다”며 “지금은 스타트보다 주행이 좋은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1/21/2026012019210769456_1768904467_1768899084_20260121010412179.jpg" alt="" /><em class="img_desc">EPA연합뉴스</em></span><br>정승기는 2024년 10월 새 시즌을 앞두고 근력 훈련을 하던 중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스타트 기량을 더 끌어올리려 무리하다 허리 디스크가 튀어나왔다. 일시적이지만 하반신이 마비됐다. 디스크 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 전 의사로부터 운이 안 좋으면 아예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직전 시즌 첫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던 터였다.<br><br>그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걸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다시 얼음 트랙 위로 돌아왔다. 가족과 코치, 지도자들의 응원으로 지난한 재활 기간을 버텨냈다. 부상을 이겨내고 메달을 따고 싶다는 열정은 더 끓었다.<br><br>목표는 수술 전보다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림픽과 가까워질수록 불가능한 목표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정승기는 “그걸 받아들이는 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 받아들이고 나니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새 시즌 자신도 입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스타트 기록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그는 시상대에 섰다. 뒤처진 스타트를 주행으로 따라잡으면서 3차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타고난 운동신경이나 주행 감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스켈레톤을 잘 타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든 감수할 수 있는 게 내 강점”이라고 했다.<br><br>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더 성숙해진 모습이다. 정승기는 “지난 베이징 대회(10위) 때는 첫 올림픽이라 들뜨고 설레어 몸 관리나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며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온전히 스켈레톤과 트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여전히 하체 신경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정승기는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설령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고 해도 최대한 금메달과 가까운 성적을 내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금 스타트 기록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br><br>머리를 앞으로 두고 엎드린 채 썰매 하나에 몸을 맡겨 시속 130㎞로 얼음 트랙을 달리는 일. 정승기는 그 자체로 짜릿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얼음 트랙을 내려와 각국의 최고 선수들을 이기면 힘들고 고된 시간을 잊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2026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광명스피돔 2월7일 개최 01-21 다음 임성근, 음주운전 고백 영상 삭제..'전과 5범' 입장 밝힐까 [스타이슈] 01-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