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은 안 돼? 스켈레톤 정승기, 이번엔 '용의 헬멧' 작성일 01-20 40 목록 <!--naver_news_vod_1--><br>[앵커]<br><br>거북선이 그려진 헬멧을 쓰고 내달리는 스켈레톤의 정승기 선수. 그런데 거북선 그림이 정치적 메시지라는 판단 때문에 4년 전 올림픽 때는 써보지도 못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선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br><br>오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br><br>[기자]<br><br>거북선이 그려진 헬멧을 썼지만, 갑옷 대신 맨몸으로 올라탄 썰매.<br><br>시속 130km가 넘는 아찔한 속도에 몸을 맡깁니다.<br><br>[윤성빈/JTBC 스켈레톤 해설위원 : 세팅하는 모습에서 조금 흔들렸거든요. 오우 굉장히 타이트해요.]<br><br>사실, 이렇게 달릴 수 있게 된 것도 신기합니다.<br><br>정승기는 2년 전 훈련을 하다 허리를 다쳐 하반신 마비까지 왔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스켈레톤이고 뭐고 수술 끝나고 그냥 걸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 나는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br><br>고된 재활 끝에 복귀하고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제가 어쩔 수 없이 느린 선수가 됐잖아요. 그래서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기 시작했고.]<br><br>강점이던 스타트 대신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올 시즌 월드컵 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로 잡았고요. 조언을 성빈이 형이 빨리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br><br>정승기의 트레이드마크인 거북선 헬멧.<br><br>적진에 뛰어드는 위풍당당함을 표현했지만,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는 정치적 메시지라는 판단 속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규정 위반으로 벗어야 했습니다.<br><br>이번 올림픽엔 감춰둔 새로운 카드를 꺼냈습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제 마음속에는 거북선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용처럼 보이게 디자인을 해서, 저한테만 거북선이면 되잖아요.]<br><br>8년 전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었던 열여덟 소년은 푸른 바다 위 용이 날아오르는 새 헬멧을 쓰고 두 번째 올림픽에 뛰어듭니다.<br><br>[정승기/스켈레톤 대표팀 : (차세대 유망주 정승기 님!) 지금은 메달리스트 정승기라고 불렸으면 좋겠어요.]<br><br>[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자막 심재민]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막으실 수 있겠어요?…급기야 "외계인 같아" 01-20 다음 '인도네시아의 기적' 재니스 젠, 28년 만에 호주오픈 2회전 진출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