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호주오픈 폭염···조코비치-시비옹테크는 1회전 통과 작성일 01-20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0/0001092861_001_20260120172113190.jpg" alt="" /><em class="img_desc">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한여름 폭염 속에서 치러진다. 한낮 최고 40도가 넘는 펄펄 끓는 기온에, 그 열기를 더하는 하드코트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말그대로 달궈진 팬 위에 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br><br>호주오픈의 ‘폭염’은 공포에 가깝다. 경기 도중에 쓰러지는 선수, 볼퍼슨이 외신에 종종 나온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대회 첫날인 지난 18일 여자 단식 1회전 제이냅 손메즈(112위·튀르키예)-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전에서는 볼퍼슨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었다.<br><br>2세트 체어 엄파이어 아래쪽에 서 있던 볼퍼슨 소녀가 뒤로 쓰러졌다. 이 볼퍼슨은 곧바로 일어나 정위치에 섰지만 다시 크게 휘청였다. 이를 본 손메즈가 서브를 넣으려다 곧바로 볼퍼슨에게 달려갔다. 경기는 중단됐고, 손메즈는 볼퍼슨을 직접 부축하며 의자에 앉히는 스포츠맨십으로 박수를 받았다.<br><br>손메즈는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그 소녀는 ‘괜찮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괜찮지 않아 보였다”며 “다행히 볼퍼슨이 쓰러지기 전에 내가 붙잡아 줄 수 있었고, 뭐라도 마셔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도움이 돼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손메즈는 튀르키예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br><br>19일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선수가 쓰러졌다. 프리실라 혼(121위·호주)은 3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마리나 스타쿠시치(127위·캐나다)가 힘들어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상대 코트로 넘어갔다. 그러면서 스타쿠시치가 휠체어에 앉는데까지 직접 도왔다. 스타쿠시치는 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기권했다. 혼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0/0001092861_002_20260120172113231.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한편 대회 초반 상위 시드들은 순항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19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71위·스페인)를 3-0(6-3 6-2 6-2)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24차례 우승 중 호주오픈에서만 10번 정상에 오를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다.<br><br>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대기록에 다가선 조코비치지만 2023년 US오픈 이후로는 메이저 트로피를 추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br><br>조코비치는 또 이날 승리로 자신의 호주오픈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02승이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101승), 윔블던(102승)에서도 100승을 넘겨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100승을 넘긴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br><br>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위안웨(130위·중국)를 2-0(7-6<7-5> 6-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그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2년과 2025년 4강이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70대보다 운동 안하는 10대" 생활체육참여율 43.2%→2016년보다 -20%↓ 실화? 미래세대 건강 위한 예산 늘 뒷전...문체부"새해 '1학생 1스포츠' 1000억 예산 목표" 01-20 다음 '당구 여제' 김가영, 윤곡 여성체육대상 '대상'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