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리드, 16년 만에 올림픽 복귀…"내 인생 마지막 기회" 작성일 01-20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1/20/0001325908_001_2026012014321784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16년 만에 올림픽 복귀하는 앨리슨 리드(왼쪽)</strong></span></div> <br> 리투아니아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앨리슨 리드(31)가 무려 16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합니다.<br> <br>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조지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리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추가 예선에서 사울류스 암브룰레비추스(33)와 함께 우승하면서 16년 만에 올림픽 은반을 다시 밟게 됐습니다.<br> <br> 리드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참담한 상황이 이어졌고 표류하는 인생을 살았다"며 "세상을 떠난 오빠가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내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드는 어린 시절 피겨를 시작해 아이스댄스 파트너의 국적에 따라 많은 국가를 대표했습니다.<br> <br> 리드는 "아이스댄스는 여자 선수보다 남자 선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남자 선수의 국적을 따라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br> <br> 그는 남자 파트너를 찾던 중 조지아 출신 오타르 자파리드제를 만났고, 조지아 국적을 취득해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br> <br> 메달 획득엔 실패했으나 리드는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어갔습니다.<br> <br> 그는 새 파트너인 이스라엘의 바실리 로고프를 따라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메달 꿈에 도전했으나 이를 이루지 못하고 결별했습니다.<br> <br> 약 2년 동안 방황의 길을 걸은 리드는 2017년 조지아의 암브룰레비추스를 만나 재기했습니다.<br> <br> 두 선수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br> <br> 리드가 번번이 리투아니아 국적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br> <br>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대회는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국적에 따라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두 선수 모두 국적이 같아야 그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습니다.<br> <br>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은 리드가 두 차례나 리투아니아 귀화에 낙마하자 리투아니아 내부에선 그의 귀화를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br> <br> 그리고 2024년 11월 대통령 지시로 특별 귀화에 성공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다시 품게 됐습니다.<br> <br>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리드-암브룰레비추스 조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힙니다.<br> <br> 두 선수는 2025-2026 ISU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2위와 3위에 올랐고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습니다.<br> <br> 리드는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밀라노 올림픽을 준비합니다.<br> <br> 그는 "이번 올림픽은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빠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이번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리드의 오빠인 크리스 리드는 피겨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으로, 2010 밴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며 이름을 날렸는데, 2020년 3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br> <br> 리드는 오빠의 사망 이후 항상 오빠의 사진을 갖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br> <br> 그는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릴 때마다 사진을 무릎 위에 꺼내놓습니다.<br> <br> 16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지난해 9월 밀라노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서도 사진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유망주 발굴 위해…장애인체육회 동계 스포츠캠프 개최 01-20 다음 안우진·박준현 포함…키움, 22일부터 타이완 스프링캠프 돌입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