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리드, 16년 만에 올림픽 복귀…"별세한 오빠와 함께 뛸 것" 작성일 01-20 4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미국 출생으로 조지아 귀화해 2010 밴쿠버 대회 이어 두 번째 출전 <br>같은 아이스댄서로 2020년 세상 떠난 오빠 그리며 마지막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0/PEP20250921153701009_P4_20260120131613822.jpg" alt="" /><em class="img_desc">16년 만에 올림픽 복귀하는 앨리슨 리드(왼쪽)<br>[EPA=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무려 16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선수가 있다.<br><br> 리투아니아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앨리슨 리드(31)다.<br><br>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조지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리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추가 예선에서 사울류스 암브룰레비추스(33)와 함께 우승하면서 16년 만에 올림픽 은반을 다시 밟게 됐다.<br><br> 리드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참담한 상황이 이어졌고 표류하는 인생을 살았다"며 "세상을 떠난 오빠가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내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드는 어린 시절 피겨를 시작해 아이스댄스 파트너의 국적에 따라 많은 국가를 대표했다.<br><br> 리드는 "아이스댄스는 여자 선수보다 남자 선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남자 선수의 국적을 따라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br><br> 그는 남자 파트너를 찾던 중 조지아 출신 오타르 자파리드제를 만났고, 조지아 국적을 취득해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다.<br><br> 메달 획득엔 실패했으나 리드는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어갔다.<br><br> 그는 새 파트너인 이스라엘의 바실리 로고프를 따라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메달 꿈에 도전했으나 이를 이루지 못하고 결별했다.<br><br> 약 2년 동안 방황의 길을 걸은 리드는 2017년 조지아의 암브룰레비추스를 만나 재기했다.<br><br> 두 선수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러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다.<br><br> 리드가 번번이 리투아니아 국적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br><br>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대회는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국적에 따라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두 선수 모두 국적이 같아야 그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다.<br><br>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은 리드가 두 차례나 리투아니아 귀화에 낙마하자 리투아니아 내부에선 그의 귀화를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br><br> 그리고 2024년 11월 대통령 지시로 특별 귀화에 성공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다시 품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20/PEP20100220080201008_P4_20260120131613826.jpg" alt="" /><em class="img_desc">2010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한 앨리슨 리드(오른쪽)<br>[EPA=연합뉴스]</em></span><br><br>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리드-암브룰레비추스 조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힌다.<br><br> 두 선수는 2025-2026 ISU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2위와 3위에 올랐고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br><br> 리드는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밀라노 올림픽을 준비한다.<br><br> 그는 "이번 올림픽은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빠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이번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말했다.<br><br> 리드의 오빠인 크리스 리드는 피겨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으로, 2010 밴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며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20년 3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br><br> 리드는 오빠의 사망 이후 항상 오빠의 사진을 갖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릴 때마다 사진을 무릎 위에 꺼내놓는다.<br><br> 16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지난해 9월 밀라노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서도 사진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최리, 새 프로필 공개…한층 깊어진 분위기 01-20 다음 노병은 죽지 않는다, 노박도 죽지 않는다…호주오픈 통산 100승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