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3위 꺾고 호주오픈 데뷔전 승리한 예선통과자 마이클 정, 그 승리의 배경은? 작성일 01-19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9/0000012324_001_20260119122610457.png" alt="" /><em class="img_desc">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그랜드슬램 본선 데뷔전 승리를 거둔 마이클 정. 콜롬비아대학</em></span></div><br><br>[멜버른=박상욱 기자] 세계 174위 마이클 정(미국)은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본선 데뷔전에서 세계 53위 세바스찬 코르다(미국)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변을 일으킨 정은 이 승리 전까지 투어 전적도 없었지만 그 승리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br><br>정은 18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기아아레나에서 열린 본선 1회전에서 코르다에게 6-4 6-4 3-6 6-7(0) 6-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br><br>2023년 호주 오픈 8강 진출자인 코르다는 공격적이고 정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코트 곳곳으로 몰아붙였지만 정의 절제되고 꾸준한 플레이에 많은 실수를 범했다.<br><br>정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기쁩니다. 세바스찬 코르다 같은 강한 선수를 만나 쉽지 않았어요. 초반 두 세트를 잘 풀어갔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5세트 경기였는데 끝까지 버텨서 이겨서 만족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정은 올해 예선을 통과해 그랜드슬램 무대에 처음 데뷔했지만 이미 미국 NCAA 대학리그를 평정한 수준급의 선수였다.<br><br>2024, 2025년 NCAA 단식 테니스 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NCAA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홉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br><br>정은 콜롬비아 대학 출신으로 미국 명문대 스포츠리그인 아이비리그에서 활동 중인데 콜롬비아 대학 선수 중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9/0000012324_002_20260119122610540.png" alt="" /><em class="img_desc">미국 NCAA 대학리그 단식 선수권에서 2연패를 거머쥔 마이클 정. 콜롬비아대학</em></span></div><br><br>정은 "NCAA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대학 테니스는 개인이 아니라 팀을 위해 뛰는 거라 압박감이 큽니다. 사실 NCAA 결승이 오늘 경기보다 더 긴장됐어요. 대학 테니스는 분명 프로로 가는 훌륭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br><br>중국계 미국인인 정은 부모님이 후베이 출신이다. 7살 이후 중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중국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예전엔 중국어를 더 잘했어요. 요즘은 많이 잊어버렸지만."<br><br>여전히 대학교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은 이제 졸업까지 한 학기가 남았다. 정은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호주 달러로 225,000달러(한화 약 2억2천만원)를 확보했지만 대학 규정상 이를 현금으로 받기는 어렵다.<br><br>"상금을 받을 수 있는지는 코치와 상의해볼 예정이에요. 자격에 문제가 생기고 싶지는 않아서요."<br><br>정은 "제가 공부하는 심리학은 스포츠 심리학과는 조금 달라요. 하지만 경쟁적인 경기를 치르면서 그 자체가 이런 순간을 준비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빌리 진 킹의 말처럼 '압박은 특권'이죠"라고 했다.<br><br>정의 2회전 상대는 세계 37위로 이번 대회 32번 시드를 받은 코렌틴 무테(프랑스)다. 무테를 이기고 3회전에 오른다면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br><br>정은 "만약 3라운드에서 알카라스를 이기면 (프로 전향을) 생각해볼지도 모르죠"라며 웃었다.<br><br>혜성 같이 등장한 정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시청률 2배' 급등…6회 만에 13.9% 찍고 초대박 난 韓 드라마 01-19 다음 "2026년 첫 대회 'UFC® 324', 25일 공개" 티빙, UFC 단독 생중계 이어간다 0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