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동물원' 가장 약한 존재들의 안식처…묵직한 울림 작성일 01-19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Fy5Zx4qT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9ea5a382c52c7039e2b98f769f06e477dd34fcc1af6147fa820c70c37cd383" dmcf-pid="83W15M8B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9/sportstoday/20260119102450636nqsh.jpg" data-org-width="600" dmcf-mid="fSOTv2qF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sportstoday/20260119102450636nqs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S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c5db906b4fe54204831922547c9e0e2d7c18612d2644884735d4f732d1e973b" dmcf-pid="60Yt1R6bv0"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SBS '이상한 동물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p> <p contents-hash="d6e09d54ef28757caccaaae5296d99b3d57b8af4e9ed7cc335dd9a642293a847" dmcf-pid="PpGFtePKS3" dmcf-ptype="general">19일 '이상한 동물원'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견인하는 2049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2.6%을 기록했다. (1부, 닐슨코리아 가구시청률 기준)</p> <p contents-hash="ef6618552ede00614ae5bf7decdbc2a03af07fd44359095612229b0ef8cffc2d" dmcf-pid="QUH3FdQ9CF" dmcf-ptype="general">화려한 코끼리나 기린은 없지만, 갈 곳 없는 토종 야생동물들과 아픈 동물들로 가득 찬 '이상한 동물원'. 이곳은 여타 상업 동물원들이 외면해왔던 동물의 생로병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 생명과 공존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p> <p contents-hash="1952013f58a3817a5345c3ac65d55b36b8426b56564b3a1f0dff3108df03cbec" dmcf-pid="xuX03Jx2Wt" dmcf-ptype="general">이곳에는 유독 사연 많은 동물이 많다. 보낼 곳이 없어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여우가 구조돼 돌아다니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 사자'라 불렸던 바람이의 딸 역시 실내 동물원을 벗어나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유리벽을 벅벅 긁으며 정형 행동을 보이던 사자 구름이와 장애를 가진 독수리, 물속에서 하얀 눈을 가진 채 살아가는 명암이까지. 이들은 대중에게 '보기 좋은' 동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으로 대접받는다. 아픈 동물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동물 환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돼 온다.</p> <p contents-hash="5fe8ff5c8454575c03636c3f4c13e48eff26d2d117c587dd2969342b6b15b0d7" dmcf-pid="ycJNaXyOC1" dmcf-ptype="general">이 특별한 변화의 중심에는 김정호 수의사가 있다. 그는 자신의 일기에 "어쩌다 나는 이런 갈 곳 없는, 약한 존재들에게 끌리게 된 걸까? 뭐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답은 그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닿아 있다.</p> <p contents-hash="f3905fa479742f812d392bdea8841209da512c19ceca6d2eb8d2a362a246fbe4" dmcf-pid="WkijNZWIS5" dmcf-ptype="general">김 수의사에게는 두 살 터울의 다운증후군 형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바보'라 불리며 손가락질 받던 형을 지켜주기에 어린 정호는 너무 어렸다. 6학년이 되어서야 형을 지켜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형은 실종됐고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 그는 "장애 동물이나 갈 데 없는 약자 동물에 마음이 쓰이는 건 아마 형에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고백한다.</p> <p contents-hash="48281d389126ac45fcdf4802a85a9e59b526090b32143a5fbee223eeb3a47c26" dmcf-pid="YEnAj5YChZ" dmcf-ptype="general">과거 동물원들은 장애가 있거나 상처 입은 동물을 '불편하다'는 이유로 관람 공간 뒤편으로 숨기곤 했다. 하지만 김 수의사의 생각은 다르다. "동물원에는 어리고 건강한 동물만 있을 수 없다. 장애 동물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동물원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는 철학 아래, 그는 장애 동물들이 당당히 햇빛을 받으며 관람객과 만날 수 있게 했다.</p> <p contents-hash="efc6e0d768d83196b7bca90803947dfd3a87dd2fa712e6850012cfa5cfc65ab7" dmcf-pid="GvwhCBUZyX" dmcf-ptype="general">특히 이곳에는 다른 곳엔 없는 특별한 공간인 '사람사'가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철창 안에 들어가 갇혀 있는 동물의 입장을 체험해 보는 공간이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단 한 시간만 있어도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며 동물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p> <p contents-hash="b611a06c22adf07d8a117a54ebf9e9f03951313a567eabb943a54c8cb43fcac2" dmcf-pid="HTrlhbu5vH" dmcf-ptype="general">이곳은 동물이 죽어가는 과정과 그 이후의 모습까지도 투명하게 다룬다. 화려한 볼거리에 가려졌던 동물원 뒷모습, 즉 생로병사의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동물원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장소임을 증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b1ef99ac37eed82b7c35a09b9d166d56c0e89cbabc06acc641cf469e745236d" dmcf-pid="XymSlK71WG" dmcf-ptype="general">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팀장님(김 수의사)이 동물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며 입을 모은다. 오직 동물의 이득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이상한 동물원'은 오늘도 상처 입은 생명들이 다시 숨 쉬는 가장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p> <p contents-hash="97b00cdd77544fa00ff206fd82dcefaed5b34de90a7b580f1ff7cc5e1e8b9e32" dmcf-pid="ZWsvS9ztCY"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컴투스홀딩스, 신작 8종 순차 출시…글로벌 공략 본격화 01-19 다음 '은퇴' 임재범 "슬픔의 장 아닌 인사 자리"…KSPO DOME 가득 채웠다 0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