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알카라스, 페레로 코치와 결별 "끝나야만 했던 '인생의 한 장'...그러나 여전히 친구" 작성일 01-16 5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호주오픈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서 밝혀<br>"타이틀에 굶주려 있어"...AO 첫 우승 강한 의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6/0000012309_001_20260116202308831.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 멜버른 파크에서 2026 호주오픈 사전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연인 사이이든, 사제지간이든, 어떤 이유로 헤어지게 되면 추후엔 되돌리기 쉽지 않는 관계가 되는 것인가 봅니다.<br><br>2026 호주오픈(AO) 개막(18~2.1)을 앞두고 1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자신의 오랜 멘토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코치와의 결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br><br>호주오픈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이날 멜버른 파크 미디어 룸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그와 함께한 7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아마도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우리는 그렇게 결정했다. 우리 둘은 여전히 친구이며, 좋은 관계다"고 답했습니다.<br><br>그러면서도 그는 "그것은 끝나야만 했던 '인생의 한 장'"(chapter of life that had to end)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매우 냉정함이 느껴지는 대목인데, 둘과 가족 외에는 알 수 없는 어떤 좋지 않은 사연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입니다.<br><br>사실 지난해 12월18일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알카라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돌연 페레로 코치와의 결별을 발표했을 때 세계 테니스계에 던진 충격파는 컸습니다. 15세 때부터 7년 동안 알카라스를 지도하며 세계적 스타로 키운 페레로 코치였기 때문입니다.<br><br>게다가 알카라스는 그를 아버지 같은 존재로 비유했고 잘 따랐습니다.<br><br>하지만 이날 갈색 모자와 복고풍 베이지색 스포츠 상의를 입고 나온 알카라스는 자신의 테니스 인생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준 코치와의 결별에 대해 설명하면서 평소처럼 여유로운 모습이었다고 합니다.<br><br>그리고 페레로 코치가 빠진 자신의 팀과 관련해서도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br><br>"작년에 가졌던 팀과 똑같은 팀을 꾸리고 있다. 단 한 명의 멤버만 빠졌을 뿐이다. 하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같다. 그래서 우리는 루틴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 우리는 프리시즌과 시즌을 똑같은 방식으로 보냈고, 아마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개선점들을 포함했을 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6/0000012309_002_20260116202308877.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의 역동적인 양손 백핸드.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실제 지난 2024년 말에 팀에 합류한 경험 많은 사무엘 로페즈 코치가 알카라스의 곁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br><br>그러나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행여 알카라스가 경기력, 특히 멘털적으로 큰 문제를 보인다면, 페레로 코치와의 느닷없는 결별이 다시 세간의 입길에 오를 것이 뻔합니다.<br><br>알카라스는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오픈 이전에 열리는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지난 10일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린 특급 이벤트인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 출전해 라이벌 야닉 시너(24·이탈리아)와 시즌 첫 대결을 벌였습니다.<br><br>이런 상황에서 알카라스가 이번 호주오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주목됩니다.<br><br>하지만 알카라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저 타이틀에 굶주려 있고, 이곳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굶주려 있다(I'm just hungry for the title, hungry to do a really good result here)"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br><br>알카라스는 4대 그랜드슬램 중 호주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우승하면 남자단식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위업도 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호주오픈 3연패를 노리는 시너가 버티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2주간의 여정입니다.<br><br>지난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한 알카라스입니다. 2024년에도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게 무너졌습니다. <br><br>알카라스는 18일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무대에서 기량을 닦았던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세계랭킹 79위 아담 월턴(26)과 1라운드를 치릅니다. 승승장구할 경우, 8강전에서 세계 6위 알렉스 드미노(26·호주), 4강전에서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 결승에서 시너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br><br>"대회가 시작되는 것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스가 한 말입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미 22살에 그랜드슬램 6회 우승을 한 역대급 스타입니다. 로저 페더러(44·스위스)는  "그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미친 일'(crazy)"이라면서 "지켜보자. 알카라스가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br><br>이래저래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거리가 많은 호주오픈이 아닐 수 없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홍콩 대표팀까지' 양구군, 새해 초부터 스포츠마케팅 성과…종합스포츠타운 준공 01-16 다음 1위 한 번도 안 뺏겼다...최민정, 동계체전 쇼트트랙 500m 압도적 우승 0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