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받고 프로대회 출전한 선수의 득점이 0점. 초보자 수준의 선수가 프로대회에 출전하다니... 작성일 01-09 4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09/0000012252_001_20260109134506954.jpg" alt="" /></span></div><br><br>이번주 진행되고 있는 ITF W35 나이로비 대회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W35등급은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35점이 부여되는 하위 랭커들에게는 꽤 비중있는 프로 대회다.<br><br>하지만 1라운드 경기 시간은 37분, 자력 득점 0점의 황당한 경기가 일어났다. 케냐 나이로비 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이집트의 하자르 압델카델(21세)이 독일의 로레나 슈해델(세계 1024위)에게 0-6, 0-6으로 완패했다.<br><br>베이글 스코어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압델카델의 총 득점이 단 3포인트 였다는 것. 그마저도 상대 선수의 더블 폴트(2점)와 실책(1점)으로 얻은 것이 전부였다. 즉, 압델카델이 자력으로 딴 포인트는 단 1 점도 없었다. 서비스 게임에서는 더블 폴트만 20개를 기록했다.<br><br>SNS에 공개된 경기 영상 속 압델카델의 모습은 서비스나 리턴 동작이 테니스를 갓 시작한 초보자처럼 보여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14세부터 테니스를 했다고는 하지만, 프로 투어 공식 경기 수준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였다.<br><br>나이로비 대회는 총상금 3만 달러가 걸린 프로 대회이며 1번 시드는 세계 362위의 불가리아 선수가 출전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세계 랭킹 400~500위 이내 선수들도 대거 출전했다.<br><br>테니스 부정 방지 기구(ITIA)는 와일드카드 매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실력이 현저히 낮은 선수가 어떻게 추천을 받아 본선에 합류했는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압델카델은 37분간 코트에 서 있는 것만으로 약 50만원의 1라운드 상금을 획득했다.<br><br>대회측은 보통 와일드카드를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든지 아니면 부상이나 팬들의 관심이 높은 베테랑에게 주든지 한다. 케냐대회 측에서 와일드카드 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와일드카드를 주면서 금전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회에 와일드카드의 배정이 보다 투명해져야 할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빙속 단거리 간판 김준호-이나현, 밀라노 올림픽서 생애 첫 포디움 정조준 01-09 다음 한국계 스노보드 스타 클로에 킴, 어깨 부상으로 올림픽 3연패 ‘빨간불’ 0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