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역사가 잠들다…‘영원한 캡틴’ 안성기 영면 작성일 01-09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 미사·영결식 열려<br>정우성·이정재 등 운구…동료들의 마지막 배웅<br>장남 안다빈 씨 “천국에서도 영화인으로 사실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Gt9szWI1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6f616c5ed9ff4894b1ec5320060c571981aa2c671ad2d19899c12cd84c2e1c" dmcf-pid="8F7PvV1y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배우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7616sraj.jpg" data-org-width="1280" dmcf-mid="9au6S25T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7616sr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배우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영결식을 위해 고인의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든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55db82af6e98b407690e5ee3410a4078b7e5b8bcb1cc660ae1a4b27abb57cc" dmcf-pid="63zQTftWH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천국에서도 영화를 생각하고 배역을 준비하며, 영화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직업을 이어가실 것입니다.”</p> <p contents-hash="195d6a10684c02996189c69d1fb5ec823ea4142b0f702b7b44acf50d25ca4654" dmcf-pid="P0qxy4FYGp" dmcf-ptype="general">아버지와의 마지막 작별 앞에서 장남 안다빈 씨의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유족과 동료 배우, 그를 추모하는 팬들이 메운 영결식장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평생을 영화만을 위해 살아온 ‘한국 영화의 페르소나’는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미소로 작별 인사에 화답했다.</p> <p contents-hash="cc4b9f67ac885d98f0da3dec2e67e7054a065688de881787fb1a4f11bbcf67c7" dmcf-pid="QpBMW83GY0" dmcf-ptype="general">‘국민 배우’ 안성기를 배웅하는 추모 미사와 영결식이 9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렸다.</p> <p contents-hash="840ddcebe1c98187fcbcadda1d591254dde8878b381399326490406f8bda6b07" dmcf-pid="xUbRY60HX3" dmcf-ptype="general">이른 시간,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려는 이들로 대성당이 가득 찼다. 고인과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배우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앞장섰다.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 등 후배 배우들은 운구를 맡았다.</p> <p contents-hash="fd44f42c0b39f73e16d976c9faa6667bc48bda031061a3514fea065835015c87" dmcf-pid="yArYRSNdHF" dmcf-ptype="general">추모 미사 후 9시부터 명동성당 채플홀에서 영결식은 생전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의 김두호 이사의 약력 보고로 시작됐다. 김 이사는 이날 “(고인은) 따뜻하고 존경받는 생애를 보내고 하느님께 떠났다”며 추모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7767e0f94ce9176dcca597948df72ce49d4690b86edccd875864cd8c9b1bd0" dmcf-pid="WcmGevjJ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서울성모병원 빈소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7907mvgk.jpg" data-org-width="1280" dmcf-mid="2uqxy4FY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7907mvg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서울성모병원 빈소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9a0ac9672441b55730645f4d5b2cea56cf6ac1836d7bb60873c6c30657b90f" dmcf-pid="YksHdTAit1" dmcf-ptype="general">이어 고인을 기리는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장난기가 가득한 아역 시절(모정)의 모습부터 흔들리는 청춘과 시대의 상징이었던 젊은(고래사냥·바람불어 좋은 날·만다라) 시절, 그리고 영화로 역사를 이야기하겠다는 다짐으로 전장을 누비던 시절(남부군·하얀전쟁),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영화라면 몸을 사리지 않았던 ‘천상 영화인’(무사·사냥)으로서의 고인의 모습들이 스크린에 펼쳐졌다.</p> <p contents-hash="a5f6036dc897a6a11746b5b911968b9f8de08e45974442150e441b32058de365" dmcf-pid="GEOXJycnH5" dmcf-ptype="general">배우 정우성은 “안성기 선배님은 오늘까지 한국 영화를 온 마음으로 품고 한국 영화의 정신을 살리고 이어가려고 노력해 온 분이시다. 그런 책임과 임무를 스스로에 부여하면서 당신에게는 참 엄격했던 분”이라면서 “그는 늘 의연하고 조신했으며, 그의 온화함은 단단했다”며 고인을 기억했다.</p> <p contents-hash="9dca9cb5bb10c6ee97a7d9b4158be16f35101234b127e4af8f588370f7a0fe47" dmcf-pid="HDIZiWkLGZ" dmcf-ptype="general">그는 목이 멘 듯 낮은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가며 “힘든 촬영 중에서도 (선배님이) 늘 따뜻하게 보듬어 주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품위를 지키시던 분”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01e6e1425f905d6fe35090b6e9a8d55cd29b69375789f794960b9540546f964" dmcf-pid="XRLmKkx2XX" dmcf-ptype="general">유가족 대표로 나선 장남 안다빈 씨는 “아버지는 다른 사람에게 누를 끼치는 것을 경계하시던 분이셨다”면서 “(아버지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 몇 마디 감사 인사로 대신해야 함이 죄송스럽다”면서 동료 영화인들과 아버지를 추모하는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d92891814753fed47c4239886317e61414c24d57cd53650ced6d3a54fe4ec4" dmcf-pid="Zeos9EMV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생전 모습.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8234eynu.jpg" data-org-width="1280" dmcf-mid="VKcS6OnQZ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8234eyn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생전 모습.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db7e3f0d0e1f3fd2fc1769e2bd7c4da5097cdf5ad6d54dcf28b4d3c3923f39" dmcf-pid="5dgO2DRf5G" dmcf-ptype="general">안성기는 5살 때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작품 ‘황혼열차’로 데뷔해 70년간 170여 편에 출연했다. 평생 영화 외길만 걸으며,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이자 한국 영화계를 상징하는 얼굴로 활약했다.</p> <p contents-hash="b204436a5f4557ddf7b501c1a0dfe03d8a66c3d431c26b174c77f2176eb6f54d" dmcf-pid="1JaIVwe41Y" dmcf-ptype="general">성인이 된 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만다라’(1981·임권택), ‘고래사냥’(1984·배창호), ‘하얀전쟁’(1992·장지영), ‘투캅스’(1993·강우석),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이명세) 등 수십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1980년과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p> <p contents-hash="fed29f4969344a99702a2fef82754ed2d06a5ac9d0ec9827dd59007b42edbd41" dmcf-pid="tiNCfrd8HW" dmcf-ptype="general">이어 한국 최초의 천만 영화 ‘실미도’(2003)를 비롯해 박중훈과 콤비를 이뤘던 ‘라디오스타’(2006), ‘석궁 테러’ 실화를 다룬 ‘부러진 화살’(2012)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p> <p contents-hash="8a99cfddb2f8bd6f0283a068e6f2d3faac105b7908749955a51748e02bb09be5" dmcf-pid="Fnjh4mJ6Gy" dmcf-ptype="general">대종상영화제·청룡영화제·아시아태평양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십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연기력을 입증했고, 모범적인 품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p> <p contents-hash="1cf16dc40c4f56b6bd4d72d6db0ef0253bf92d182afe2e2434f3b6d90f252f88" dmcf-pid="3LAl8siPGT" dmcf-ptype="general">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서 사회적 활동도 펼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e868d7fa6b9dbf10e0bb277a3d287de2ade1a3b1f3996c791a6069a7ea4923" dmcf-pid="0ocS6OnQ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배우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가족과 동료 배우들, 시민들이 고인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8543sclg.jpg" data-org-width="1280" dmcf-mid="fFQN0n9U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ned/20260109103308543sc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배우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끝난 뒤 가족과 동료 배우들, 시민들이 고인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ce84f09aff3e1ea9a6c6e4328bb9c4134433bd404bca730ed9ed8c02861c9e" dmcf-pid="pgkvPILxGS" dmcf-ptype="general">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사실을 2022년 뒤늦게 밝혔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발해 회복에 전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고 6일 만인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p> <p contents-hash="ff641e8bb7125c0eb3b3b46a1d03ce799ae9f1ea90df4965ae133c12a49064a5" dmcf-pid="UaETQCoMXl" dmcf-ptype="general">정부는 고인이 별세한 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배우, 안성기 선생님이 이렇게 일찍 떠난 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언제나 늘 낮은 곳부터 챙겨주셨던 우리들의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1409a20b5653053587de7fe16384c58b42ac2c53ebb195a7d0cf3633c3fb87e" dmcf-pid="uRLmKkx25h" dmcf-ptype="general">장례가 치러진 5일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영화센터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고인을 기렸다.</p> <p contents-hash="e3a7fe714e416844eaf4170b7e4a7541bce75a35bcfffb0763156268416a28c9" dmcf-pid="7eos9EMVXC" dmcf-ptype="general">이날 영결식이 끝난 후 운구 행렬은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로 향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서준-원지안, 사계절로 짚어보는 ‘경지’ 커플 로맨스 (‘경도를 기다리며’) 01-09 다음 세븐틴 도겸X승관, 신보 하라메 공개…겨울 감성 정조준 0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