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이 흔들리고, 대진은 가혹하다...'GOAT' 안세영 앞에 놓인 2026년의 시험대 작성일 01-05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59_001_20260105014509382.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진천, 이대선 기자]</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배드민턴의 시간표가 바뀌려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한복판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서 있다. 경기 방식은 흔들리고, 대진은 험난하다. 2026년을 다시 자신의 해로 만들려는 안세영에게, 새해 시작부터 쉽지 않은 시험지가 던져졌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15점 3세트 선취점제 도입을 승인했다. 아직 총회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제 배드민턴의 기본 골격이 바뀔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지금까지 유지돼 온 21점제 대신, 더 짧고 빠른 승부를 지향하는 구조다.<br><br>연맹이 내세운 명분은 명확하다. 경기 수 증가로 인한 선수 혹사 완화, 경기 시간 단축, 그리고 흥행성 강화다. 초반부터 승부가 요동치고, 집중력이 일찍 요구되는 흐름을 통해 젊은 팬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br><br>일각에서는 이 변화가 '안세영 시대'에 대한 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체력과 뒷심, 긴 랠리에서의 안정감을 무기로 쌓아온 절대 강자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장치라는 주장이다. 점수가 짧아질수록 이변 가능성은 커지고, 경기의 변동성은 커진다. 현재 여자 단식에서 사실상 대항마가 없는 안세영에게 불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59_002_20260105014509464.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진천, 이대선 기자]</em></span><br>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1점제에서 15점제로 가는 방향성은 사실상 정해진 분위기"라며 내년 5월 총회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가 늘어나고, 경기 전체의 박진감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연맹의 판단"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안세영이 압도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충분히 논쟁적일 수 있다"라고 짚었다.<br><br>그런 가운데 안세영은 코트 위에서 또 다른 시험을 마주한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6일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으로 2026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곧바로 인도 오픈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이다.<br><br>문제는 대진이다. 32강 1회전부터 세계 랭킹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만난다. 이후에도 일본과 중국의 간판급 선수들이 줄줄이 기다리는 구조다. 중국 매체 '소후'는 "세계 1위 안세영이 죽음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라며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코스"라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59_003_20260105014509475.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물론 전적만 놓고 보면 안세영은 미셸 리에게 8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대진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16강 이후에는 오쿠하라 노조미, 한웨, 천위페이, 왕즈이 등 중국과 일본의 최상위권 선수들과 연속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사실상 중국 최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넘어야 하는 길이다.<br><br>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험난한 대진은 안세영에게 익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그는 2025년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11개 대회를 휩쓸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승률 94.8%,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숫자는 이미 전설의 영역에 들어섰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제주SK FC, U-18팀 간판 GK 허재원과 준프로 계약 체결…바이에른 뮌헨 현지 위탁 교육 및 훈련 받는다 01-05 다음 임재범, 데뷔 40주년 콘서트 끝으로 무대 떠난다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